메뉴 건너뛰기

그외 초6 우리반 왕따이야기
1,314 13
2015.05.29 23:16
1,314 13

나도 여자고 걔도 여자애임



초6때 일인데 

얘가 못사는집이였나 그랬어 

우리동(아파트동X)에서는 이런아이들에게 식권같은걸 매달줬는데 김밥집이나 분식집가서 이 식권을 내면 식권에 쓰여있는 액수만큼 거기서 먹을수있는거야

그래서 걔도 갖고있었어 


근데 얘가 우리반에서 왕따당하고있었거든

여자애들은 같이 안놀아주고

남자애들도 얘만보면 욕하고 냄새난다 뭐...돼지라고 놀리고


어느날 급식실에서 줄서서 밥받으려고하는데 내뒤에 그 여자애 서있었고 그 뒤에 우리반 남자애가 서있었어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그 식권달라는 이야기였어

(우린 반애들 다같이 밥먹었어)

여자애는 싫다고했는데도

욕하면서 남자애가 달라고 하더라고

결국안주니까 머리때리더니 욕했음...


이걸 보면서 그냥 하지마 하지마 정도였지 제대로 말리지 못했어 솔직히 내가 그 남자애보다 강했다면 싫다잖아 하면서 뭐라뭐라했겠지..?


그날 집가서 일기에 썼어 

초6 담임쌤은 애들 일기장하나씩 다 읽어보셨거든

누구누구가 누구누구를 괴롭혀요 하면서 누가 일렀다고 말하지마세요!! 까지 써서 둘다 실명까고 알려줬어 

그랬더니 그다음날 그 남자애 부르시더라고 

그 이후로 무슨 이야기는 했는지 모르지만 아마 혼내셨을것같아


근데 그렇다고  안 괴롭힐 애들이 아니잖아

식권은 달라고안하는데 은근 사람 속 긁는 그렇게 괴롭히더라고 진짜 불쌍했는데 


내가 당시 학급임원이였어 뭔가 사명감같은게 쩔어가지고

저 식권사건 이후로 여자애 우리집으로 불러서 같이 놀았어

피씨방도 가고 집앞 공원가서도 놀고 그 식권으로 뭐 사줘서 얻어먹기도하고 놀았어 

학교에서는 막 쌩까고그런거 안했어 학교에서도 일부러 막가서 말걸고 


음 그렇게 지내고있었는데

나랑 제일친한애가 나한테 오더니

너 왜 쟤랑 노냐고 뭐라하길래 그게 왜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암말도 안하고 가더라고


그이후로도 두 친구랑 계속 친하게 지냈는데

나랑 그 여자애랑 놀때마다 

왜 쟤랑 놀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


뭐 저 애랑은 고딩때 친구배신때리는것때매 절교했지만...ㅎㅎ

진작에 자를걸 그랬나...


무튼 그래도 계속 왕따당했어...

학기가 끝나갈수록 세기는 약해졌지만 당하긴계속당했어...



같은 중학교 지원해서 둘다 같은 곳 갔어

중학교때는 잘 안놀았던것같아 그냥인사정도ㅇㅇ

걔도 중학교 올라가서 친구 사귀고했는데

그 무리들이 약간 따를 당하더라

무시?를 당한다그래야하나 그런거 있잖아

서열 최하위라고 하면 될라나 그런취급받는 존재?였음

셔틀같은건 안시켰고.. 

일찐같은것도 있었으니까 우리학교에

근데 나는 그런거 진짜 싫어한단말야 .. 좋아하는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중딩이 다같은 중딩이지.. 뭔 서열이야..

그래서 주먹질은 안했지만 싸웠던적도 있어 깝쭉대길래 ㅋㅋ



지금도 페북으로 가끔 연락하고 ..잘 지내는것같더라

남친도있음..

난없눈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61 05.01 15,5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58,0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72,0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37,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3,0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21,6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87 그외 인연 맺은 친구가 내게 항상 질려하는 엔딩이 나서 늘 불안하고 두려운 후기 4 04:25 229
178986 그외 아기 낳고 처음으로 엄마들 만남 몇번 했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후기 7 00:41 959
178985 그외 처음으로 프로필 사진 찍어본 후기 3 00:36 292
178984 그외 갤북4 충전이 너무 귀찮은 중기 6 00:21 185
178983 그외 컴퓨존 아이웍스 구매를 고민중인 후기 2 00:20 77
178982 그외 10년 넘게 숙제처럼 가지고 있던 전남친에 대한 미련을 정리한 후기 00:11 255
178981 그외 다이소 실수로 계산 안하고 물건 들고 나온 중기 9 05.01 1,096
178980 그외 카이로프랙틱, 추나치료 추천부탁하는 중기 2 05.01 97
178979 그외 19 산부인과 잘알 덬에게 궁금한 후기 5 05.01 592
178978 그외 서울에서 한달간 머물 장기투숙 숙소를 구하는 중기 14 05.01 777
178977 그외 엄마한테 받고싶은 애정에 대한 기대를 버릴까한 후기 2 05.01 134
178976 그외 안친한 사람 앞에서 뚝딱거리는 행동이 고민인 초기 1 05.01 98
178975 그외 맥스포스 원겔과 셀렉트이지겔을 두고 고민하는 중기 2 05.01 83
178974 그외 단기원룸 계약 전 덬들의 의견이 듣고싶은 중기..! 4 05.01 182
178973 그외 미술학원은 언제까지 다니나 궁금한 후기 2 05.01 327
178972 그외 힘든일 있어서 가족이 요즘 계속 늦게 술마시고 들어오는데 내가 쿨찐인걸까 8 05.01 628
178971 그외 다섯학번선배가 말 편하게 하라 했는데 어느정도까지 해야할지 몰라서 못하겠다 한 초기 5 05.01 404
178970 그외 갑상선 저하증인 덬들 증상이 궁금한 초기 4 05.01 311
178969 그외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잘알덬들 질문있는중기 2 05.01 315
178968 그외 인간관계에서 공격받았을 때 받아치는게 너무 두려운 중기 9 05.01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