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ㅜ.....똥싼 썰이라고 제목에 분명 썼으니까 더럽다고 욕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나덬은 평소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음..
주로 변비가 있지만 조금만 뭐 잘못 먹으면 설사하는.. 예민하고도 지랄맞은 장 타입임.
사건 전날 나덬은 저녁밥 대신 떡볶이를 맛나게 먹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랑 자두를 하나씩 우걱우걱 먹었음.
근데 분명 그날은 탈도 안났고 아무런 느낌이 없었음.
그리고 다음날 회사가려고 하는데 좀 똥이 마렵길래, 평소에는 주로 변비니까
물 들어 올때 노 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로 집에서 화장실을 갔음. 근데 예상대로 별로 시원하게 싸지 않았음.
그래서 내가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한 나는 출근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음.. 회사는 차로 30분 거리임.
그런데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배가 좀 아프면서 방구가 나오는거임.
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엑셀을 밟았음... 그때 집으로 유턴했어야 했는데^^
가는길은 고속도로고. 휴게소도 없음.
배는 점점 더 아프고... 뭔가 뜨거운 방구가 자꾸 나옴...
직감으로 이건 설사였음...
생명의 위협 비스무리한 걸 느낀 나덬은 최대한 빨리 밟아서 ㅠㅠ 회사로 갔음..
회사에 화장실 많으니까 숨어서 얼른 싸야지 하는 맘으로..
그리고 회사 드디어 도착. 식은땀 줄줄 남
미치겠는 심정으로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 순간...
일어서는 순간
엉덩이로부터 푸드덕 푸드덕 뭔가 쏟아지는 느낌이 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
살면서 배탈이 나거나 터질듯한 위기를 겪은적 몇번 있었지만..
컨트롤 못 할 정도로 이렇게 바지에 싼적은 없었는데.. 운전하느라 30분동안 참은게 너무 타격이 컸던거 같음..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날은 남친집에 가기로 한 날이여서.. 여분으로 챙겨온 속옷이랑 바지가 있었음. 그건 신이 도운듯 함.
난 초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바지랑 팬티랑 벗어서 옷 담아온 비닐 봉지에 싸서 버리고..
물티슈로 뒷처리 하고 옷 갈아입고 출근함 ㅠㅠㅠ....아무도 몰라서 다행이였다고 한다.....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자두가 몸이 찬 사람한테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더라ㅠㅠ.. 자두 나쁜새끼..
그래서 한동안 자두는 입에도 못대고 있어. 겁이나서
결론: 나처럼 장이 예민한 덬들 힘내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