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가 정말 다작을 하자나.
가끔씩 보면 소설 쓰는 기계 혹은 공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을 엄청 많이 쓰던데
그래서 그런지 작품마다 편차가 좀 있더라 ㅠ
이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꽤 좋더라 ^^
뭐..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의 탈만 쓴 유쾌한 이야기를 쓴 소설이 종종 있지만
이번 소설은 왜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지 알거 같더라!!!
솔직히 용의자 X의 기적이나 백야행 같은 소설도 좋지만
뭔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런 이야기도 호감이 갔어
개인적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있는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생선가게 뮤지션과
'재생'이라는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가 제일 좋았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 보다가 눈물 흘릴 뻔 ㅠ.ㅠ
참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자부해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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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항상 부르는 그 노래예요.”……”이 노래는 저를 가수가 되게 해준 곡이죠.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답니다.이 노래를 작곡하신 분은 제 하나밖에 없는 동생의 생명을 구해주신 은인이에요. 그 분을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가수 세리는 없겠지요. 그러니까 저는 평생 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여러분, 부디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그리고 <재생>의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