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 일어난 다음날 강남에서 친구 만났는데 포스트잇이 왜 이렇게 많이 붙어있냐고 하길래 이런 일이 있었대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한심하다는듯이
어휴 그러게 여자가 왜 밤늦게 돌아다녀? 자업자득이네
하고 말해서 대충격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무묭이는 강남에서 일함. 야근하면 11시 넘어서 끝나고 할 때도 있음. 친구도 그걸 암
무묭이가 죽으면 밤늦게 돌아다닌 무명이 잘못인가?
화나서 아 그럼 나도 밤늦게 돌아다니다 죽으면 자업자득이네? 회사를 다니지 말아야하나?
너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내 장례식엔 오지 마라ㅋ 하고 말을 끝내버림..
평소에 집에 좀만 늦게 들어가면 전화오고 부모님이 화내고 소리지르고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항상 징징대는 친구인데
얘가 이런식으로 말할줄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