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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예전에 영화 관크 당했던 후기 한번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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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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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방 복습하다가 보니 영화관 관크글이 보여서

나도 역대급 관크당했던 기억 써볼께

 

한 일년전이었나

친구랑 오랜만에 영화 보러 갔는데

분명히 15세 이상 영화였음

근데 내 옆옆자리 부부가 기껏해봐야 5살 6살 정도로 보이는 애 둘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옴

 

뭐 보러온건 그렇다 치는데

영화 시작하는 내내

엄마 저건 뭐야 엄마 저여자는 왜 저기로 가?

저 남자는 뭐하는거야?

이러면서 큰 목소리로 이것저것 물어봄

 

근데 엄마라는 사람은 그걸 말릴 생각은 안하고

일일히 다 대답해주고 있는거야

 

짜증난 내가 그 엄마한테 애기 좀 조용히 시키면 안되냐고 말함

근데 웃긴건 그 부부가 내 말에 대답도 안하고

애들 데리고 앞 자리로 옮김

거기서 또 조용히 시킬 생각 안하고 애는 말하고 부모는 대답해주고

한시간 반 내내 이랬어

진짜 미칠지경이었어 영화 소리는 안들리고 애 목소리밖에 안들렸음

 

거기다가 좀 찐한 키스신에서는 애 둘이 웃으면서 엄마아빠 저거 뭐야 남자 여자 둘이

뽀뽀하고 있어!!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해서 한순간 영화관에 정적이 흘려내렸음.....

 

어떤 남자는 화났는지 큰소리로 씨발!! 이랬으나

그 부부와 애들의 관크는 멈추지 않았어

 

영화가 끝나고 너무 화난 내가 지나가면서

애 간수 못할꺼면 데리고 나오지 말던가 개념이 있는건가 남한테 피해나 주고 이렇게

큰소리로 말하고 지나갔음

 

근데 나는 못들었는데 내 친구가 그 아줌마가 나보고

너는 애 안낳을줄 아냐 이랬다는 거야

 

아니 애 낳는거랑 영화관 예절지키는 거랑 무슨 상관일까?

진짜 아직도 그말 들었을때 바로 가서 따질껄이라고 후회 된다

 

나도 영화를 봤다면 보는 편인데 애들은 집중력이 없는 편이니깐

힘든것도 이해함...

그러나 공공장소에 데리고 왔으면 어느정도 케어를 하고 예절을 가르치고 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난 내가 애를 낳아도 애가 그 예절을 알기전까지는 절대 영화관 안 데리고 갈꺼야

다른 사람들도 비싼 돈주고 영화 보러 왔는데 기분 망치게 할순 없잖아?

 

우리 덬들은 절대 이런 사람 되지 말자

갑자기 다시 생각하니 화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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