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1월 중순 지긋지긋하게 날 괴롭히던 회사를 드디어 퇴사했어
받을꺼 다 받고 그간 고생했다며 위로금까지 받고나온거라 간만에 통장사정이 낭낭했지
그래서 퇴사 2주전부터 혼자 일본여행을 세워놓고 퇴사다음날 바로 한국을 떠났어
겸사겸사 내돌공연도 보고오고 매일밤 호텔에서 혼자 맥주마시면서 퇴사의 기쁨을 자축함ㅋㅋㅋ
안주로는 더쿠에서 '일본 편의점 유명템'이런거 찾아서 다 찾아먹어봄
패밀리마트 에클레어 짱맛있더라 핡...
그리고 중요한건 이때 이미 면세로 650달러어치를 꽉꽉 채워서 나왔었어...데헷.....원래 여행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니까..
근데 한번 다녀오니까 여행병이 제대로 걸린건지 3일뒤 나덬은 대만행티켓을 예매함
그리고 또 면세한도 600달러를 꽉꽉 채움...데헷.......
날을 제대로 잡고간건지 따수운 대만을 기대하고 봄옷챙겨갔었는데 하필 대만 40몇년만에 한파요^^
얼어죽을뻔했지만 살아서 돌아왔어...그와중에 망고빙수도 꾸역꾸역 챙겨먹었어...설빙이 더 맛있더라...
대만까지 다녀오고나니 몸이 좀 힘들어서 설 연휴도 껴있겠다 지금은 동네 마실이나 돌아다니면서 쉬고있는데
또 궁듸가 들썩들썩해서 결국 오늘 삿포로행티켓을 예매했읍니다.
삿포로는 진짜 혼자는 처음가보는곳이라 약간의 걱정+기대+설렘중ㅋㅋㅋㅋ
혼자가는데 너무 추울때가면 진짜 개고생일까봐 3월 둘째주에 갈꺼얌
징기스칸이랑 삿포로라멘이랑 삿포로맥주기념관만 찍고올껀데 벌써 씐나 데헷
그리고 좀전에 면세로 또 300달러 질렀어 꺄흥
그리고 이미 작년 12월초에 제주항공 얼리버드로 4월 도쿄, 5월 오사카를 예매해둔 상탴ㅋㅋㅋㅋ
가는나라보면 알겠지만 행동반경이 되게 좁아.....나 말 안통하는데는 무서워서 혼자 못가거든......
혼자서 동유럽패키지 이런거 가보고싶긴한데 아직은 좀 무섭....
그 전에 퇴직금이 남아날지 모르겠다....
사진은 넘나 맛있었던 에클레어..삿포로도착하자마자 패밀리마트부터 찾아서 사먹을꺼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