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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한 해를 정리해보는 후기 (덬질얘기밖에 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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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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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이었지만 올해를 한단어로 정리하자면 덬질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열심히 덬질함..(대학 붙은게 기적;)

1월부터 꼭 열심히 해서 인서울해야지! 그래서 오빠들 덬질 편하게 해야지!ㅎㅎ <- 이런 각오로 독서실도 끊고 공부시간도 체크해가며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시도를 했는데 일주일도 못감.....ㅇㅅaㅇ....그러다가 콘서트 티켓팅을 하구.....안되면 깔끔하게 포기해야지! 했는데 시불ㅠ티켓팅 성공함...

졸라 좋아서 들뜬 마음으로 2월을 덬질로 보내고...
3월...고삼 새학기 시작....첫날부터 담임쌤한테 뻥쳐서 자습빼고 (http://theqoo.net/65314777)엄마 몰래 콘서트를 다녀왔읍니다^^ 
참 좋았다고 한다....엄마는 나 아직도 그날에 콘서트 다녀온 줄 모름 독서실 간 줄로만 앎 엄마 먀내ㅠㅠ

난 내가 그렇게 콘서트ㅇㅔ 다녀오면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할 줄 알았다...근데...콘서트 떡밥 앓는 새에 3월이 훅 지나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월...오빠들이 컴백하고...앨범이 나오고....용돈 털어다 열심히 앨범 사고...음방 보고...중간고사도 보고...5월이 되고...
역대급 존망한 성적표가 나옴... 담임쌤과 대학상담을 하는데 중간 보기전엔 사대를 써보자 하셨던 쌤이 목표를 낮춰보자며...^^,,,괜찮았읍니다 그래도...

6월...오빠들이 리팩을 내고....앨범이 나오고....용돈 털어다 열심히 앨범 사고...음방 보고....7월이 되고....기말고사도 보고.....
그나마 1학기때 망쳤던 성적을 어케어케 수습하였지만 여전히 존망한 성적
두번째 상담 후 수시 원서를 지거국 상경대 위주로 쓰기로 결정,,,,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니 참 편하였읍니다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덬질을 하였읍니다

여름방학 보충 신청해서 공부 하는둥 마는둥 틈만 나면 쌤한테 뮤비보여주세요~~~음방보여주세요~~~떼써서 학교에서도 오빠들을 열심히 봄
학교에서 보는 오빠들은 어쩐지 더 애틋하달까,,,,^^,,,

튼 그러케 어영부영 방학을 보내니 2학기가 시작됨
9평도 보고(http://theqoo.net/148427651) 수시도 쓰고 이제 좀 각잡고 공부해볼까 싶던 찰나에

팬미팅
한다

어...
가야죠..당연히...
수시도 썼는데..가야지...

티켓팅을 하러 야자를 째고 친구들과 피씨방에 달려감 안되면 깔끔하게 포기해야지! 했는데 시불ㅠ 또 됨;;;; 졸라 좋아서 소리지름(무명의 직링덬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어쨌겠읍니까...또 그러케 들뜬 마음으로 9월을 보내버리고 친구랑 수능 한달전에 팬미팅을 감
역시나 엄마는 모름...지금까지도...엄마 먀내..

지방덬이라 마지막 엔딩을 못보고 눈물을 흘리며 기차역으로 달려갔지만....아주 큰 수확이 있었읍니다 바로 이것..(http://theqoo.net/162070077)
♥~(ㅇㅅㅇ)~♥

희희,,,그러케 한동안 팬미팅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대학 면접도 보고......11월....
뭐했다고 벌써 11월이야?????????;;;;; <- 이러는 새에 수시 결과가 하나...둘...셋....광탈이 하나...둘...셋......오빠들은 그와중에 도쿄돔 가구..

제일 가고 싶었고 성적으로도 안정이었던 대학(최저없는)에 희망없는 예비를 받고 수능 5일전에 하루종일 오열ㅠ...ㅠ...
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은 처음이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왜케 울었나 모르겠음 어차피 다른 대학교 붙어서 갈거였는데;;;ㅋㅋ
ㅇㅅaㅇ 흠냐뤼,, 울다 오빠들 플뷰 보다 울다 오빠들 플뷰 보다 하기를 반복... 3일전에 간신히 정신차리고 대충 수능 전 마지막 총정리를 함

수능 전날에도 오빠들을 열심히 보고...오빠들은 왜....내가 수능을 볼 때...돔...에...내가...좀만...더....일찍 태어나ㅣㄹ 걸....
하다보니 수능날 아침이 됨

내가 수능을 보다니;;;; 하다가 수능장에 들어가고 시험을 치르고....존나 술술 풀리길래 난 내가 말로만 듣던 그 수능 대박...? 하고 슬쩍 기대를 했지만
집에 가서 가채점을 해보니 이제껏 태어나 처음 받아보는 등급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머...최저는 맞췄으니까.....

잉여처럼 놀다가 엄마아빠가 제일 바랬던 가까운 지거국에 추합으로 붙고 난 후 더 열렬히 잉여처럼 노는중...
요즘엔 알바하느라 헬스하느라 덬질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능 (나름)

하여튼 눈치보며 덬질하느라 고생했고...내년엔 더 열심히 덬질하자...
한 해를 정리한다고 했는데 진짜 덬질 얘기 밖에 없네.......

~~~~다들 내년엔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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