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ㅋ......
내가 잠깐 아파서 몸무게가 4n대 초반까지 빠진적이 있어.
지금은 고대로 쪄서 7n대임.
그때 샀던 옷들 보면서 다이어트 해야지 생각하고 했는데
오늘 이모가 사촌동생 데리고 오더니
너 어차피 못입을거 아니냐면서 내옷 막 들고가네 ㅋㅋㅋㅋ
어차피 엄마도 사촌동생 애기들 좋아하니까 (내년에 중학교 올라감)
내가 싫다고 해도 다 줄거면서
넌 싫다는 말좀 하라고 니옷 다 뺏겨서 입을거 없다고 그랬거든.
그말 듣고 가만 생각해봤는데
내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 옷 가져간다고 그래서
방에서 걍 더쿠하다가 방금 가서 역시 그옷은 안되겠다고 그랬거든
그러니까 야 너 저거입을만큼 살은 절대로 못뺀다면서
딴거 두고 그거 갖고간다면서 그러는데
내가 됐고 평생 못입어도 그옷은 갖고있을거라니까
옆에서 사촌동생이 살빼서 입어~ 하는데 썅 술마셔서 그런가 걍 울컥하네
내가 빼고싶어서 뺀것도 아니고 찌고싶어서 다시 찐것도 아닌데
솔직히 빠졌을때 예쁘긴 했어 ㅋㅋㅋ 그래서 더 서러워
나 다이어트 할 돈 100만원쯤 주고 살빼라고나 하던가
아... 걍 짜증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