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친구에게 운을 띄었다가
미쳤어, 너 진짜 속 없냐? 바보냐? 이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넘겼기 때문에...
더쿠에 글 남겨!
물론 여기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내 마음이 편하니까...!
저번달쯤 내가 재팬방에 남겼는데 혹시 본 덬이 있을란가 몰라
일본 친구가 한국 오기로 했는데 오기 전날까지 열심히 라인하고 이야기 하면서
계획 다 짰는데 자기 전부터 연락이 없어서 그 날 걱정했는데 3일간 연락도 없이 3일 후에
읽기만 하고 읽씹했거든...
한국은 아예 안 옴. 그 전날에 온다 온다 했는데 밤에 갑자기 발권메일이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씹힘.........
근데 내 일본 생활 2년 중 거의 1년 이상을 그 친구랑 매일 매일 붙어 다니고
원래 친했던 일본친구가 너 진짜 요새 걔랑만 놀더라? 햇던 친구였거든...
근데 솔직히 일본생활할때도 날 열받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
약속을 제대로 안 지킴... 근데 그게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래서 그거 알고 나서는 1시에 만나기로 하면 9시에 보기로 하면 딱 맞음 ㅋㅋ
기본이 4시간 지각...ㅋㅋ
그래서 솔직히 한국에 온다고 했을때도 반신반의했는데 연락도 없고 그래서
내가 잘못했나 싶었지만 당연히 잘못한건 없고.......
연락은 하고 싶고 난 다음주에 일본에 놀러가고....
근데 친구들에게 걔한테 연락해볼까? 이러면 야 걔는 씹었는데 너가 왜 연락함?
이런 반응이어서.....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난 스트레스 받으면 겁나 살 빠지거든....
밥을 못 먹어서 ㅠㅠ 그런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일 스트레스도 포함)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인스타 좋아요도 누르기 시작함.
아; 나는 안 눌렀음... 그놈의 자존심이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놈의 자존심보다 내가 살고 봐야겠다 싶어서....ㅠㅠ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ㅠㅠ
난 연락하고 싶고 이 애랑 놀고 싶은데......
어제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걍 라인으로
"야, OOO~" 하고 오니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답이 오더라고....
따질까 순간 고민했지만 그럼 또 거기서 연락을 못할것 같아서 일단 아무렇지도 않게
나 다음주에 일본 가는데 알지? 이러니 안다고 하면서 일단 이야기는 하면서 다음주에 보기로 함.
아; 다음주에 보는거에 대해선 걱정안하는게 그 애의 직장이 내가 묵는 숙소임....ㅋㅋ
사실 그 이야기 따지고는 싶은데... 그리고 솔직히 그 애는 내 라인을 보고 뭔 생각으로 답을 했을까 궁금은 하는데..
그건 얼굴 보고 타이밍 맞으면 이야기는 해보게, 근데 굳이 안 할려고.....
이미 내가 뭐라 안한 이상 여기서 또 하는것도 웃긴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 하면 진짜 욕 먹을게 뻔해서.... 더쿠에서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ㅠㅠ
그래도 난 내 마음 편해지니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