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마가 홈쇼핑에서 구입했고
나는 뭘 또 이런 쓸데없는 고데기를 샀냐고 면박주고 안쓰다가
어느날 집에 혼자 있다가 급 생각나서 써봄
그리고 엄마에게 석고대죄....
일단 기본적으로 내 머리카락이 얇고 잘 죽는데 얼굴도 길어가지고
제대로 드라이 해주지 않는이상 축 쳐져서 얼굴 더 길어보이거든?
근데 내가 드라이를 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맨날 모자쓰고 다니거나 묶거나 그랬음.
미용실가서 파마하면 시선이 퍼져서 낫긴 하지만 또 이거 풀리잖아..
일단 전원 / 시간(길수록 돌아가는 횟수가 늘어남) / 방향 이렇게 세 버튼이 있나?
그런데 제일 자연스럽게 대충 하려면 시간은 8초고 방향은 귀찮으니 A로 함(L이 왼쪽 R이 오른쪽 A는 양쪽인가 여튼 그런식)
데워질 시간 딱히 안기다려도 되고 머리카락 적당히 잡아서 넣고 눌러주면
알아서 말아지더니 띡~띡~띡~하는 소리 나고 삐삐삐!거리면 빼면 됨.
순식간에 웨이브 한가닥 탄생이요~
어디 빡세게 하고 나갈것도 아니니
8초에 A로 두고 대충 손으로 나눠서 한쪽 머리 여닐곱 가닥으로 나눠서 하면 끝 5분도 안걸려.
다 하고 나서 그냥 빗으로 슥 빗어주고 머리에 뭐 바르는거 있잖아 그거 발라주면 됨.
인터넷 사진 찾아보면 진짜 저렇게 잘 말려서 나오나? 싶은데 그렇게 나옴ㅇㅇ짱신기
단점은 오래들면 무거움. 나야 긴머리지만 대충 하니까 시간 많이 안걸리기도 하고
머리 마는 동안은 가끔 힘들면 양손으로 기계 들고 버팀.
그리고 이건 내가 딱히 머리에 트리트먼트?를 하거나 뭘 영양제를 발라주거나 하는게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매일하거나 너무 센 시간(온도)로 오래 말면 끝부분이 금새 퍼석퍼석 할꺼같애
그래서 무거운거랑 많이 하면 머리끝 퍼석해진다 이거죠? 그럼 사라는건가요 말라는건가요
라고 묻는다면 난 사는쪽으로 선택하겠음ㅇㅇ 이 기계 없었음 일반 일자형 고데기로 웨이브 넣거나
미용실가서 반년에 한번씩 파마해야할텐데 무리데쓰요 이 기계 추천감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