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마마마의 생신은 다음주 화요일!
평일인데다가 내가 요즘 바빠서 당일날 밖에나가서 외식도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
생일 당일에는 미역국이랑 케이크랑 그냥 반찬해서 먹기로하고
이번 주말부터 생신 기념 주간;;;;을 만들어서 미리미리 맛있는걸 하나씩 해먹기로 했어.
일단 메뉴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과 먹고 싶은 음식으로 짰어.
오삼불고기
잡채
월남쌈
갈치, 고등어구이
꽃게 찜
메뉴는 별거없지만 재료가 되게 많이 들어가서 산 재료는
오징어 6마리, 삼겹살 2근
당면, 잡채용 돼지고기, 피망, 양파, 당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섬초시금치
라이스페이퍼, 버미설리, 땅콩&월남쌈 소스, 파프리카 종류별로 2개씩, 닭고기, 새우, 양송이버섯, 깻잎, 오이, (양파랑 당근은 잡채만들고 남은걸로;;;;)
갈치 두마리, 고등어 2손
기장 미역
꽃게 10마리
그외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 몇 종류- 사과, 오렌지, 청포도
메뉴짜고 사야할거보니까 하루만에 안될것같아서 오늘까지 3일동안 장을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
장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진짜 돈쓰는거 순식간이야. 우리나라 물가 진짜 높아ㅠㅠㅠㅠㅠ
그래도 엄마가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득해.
식구라고는 나랑 엄마 둘 뿐인데 그냥... 난 항상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뭐 어찌됐든 이제 장을 봤으니 만드는게 문제인데... 나 잘할 수 있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아직 케이크도 안샀네... 뭐 그건 월요일날 사도 되겠지....
케이크는 뭐가 맛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