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나랑 내 주변 사람들 백신 접종 후기 쓴 해외덬임.
https://theqoo.net/review/2034593773
여긴 3차 접종이 한국보다 빨리 시작돼서 업데이트 겸 짧게 쓸게.
나: 30대 남, 모더나 2회 완료 5개월 후 화이자로 3차
- 걱정했지만 팔이 이틀 간 살짝 뻐근한 거 말고는 전혀 반응 없었어. 이제 열흘 째니까 부작용이 생길 거 같지 않음. 맞아서 너무 다행이고 안심 돼.
친구 A: 40대 남, 모더나 2회 완료 6개월 후 화이자로 3차
- 당일 멀쩡했는데 이틀 째인 오늘 밤이랑 아침에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쉬었음. 이번에도 숙취 온 것처럼 몸이 무거웠음. 그러나 오전에 잠깐 누워서 쉬고 나니까 나아서 일함.
친구 C: 20대 여, 화이자 2회 완료 후 4개월 뒤 코로나 돌파 감염됨
- 평소 면역력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 돌파 감염 돼서 한 2주 몸살 앓듯이 아팠대.
지인 E 70대 남, 아스트라제네카 2회 완료 후 6개월 뒤 화이자 3회
- 아무 부작용 없었음
지인 F: 60대 여,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 6개월 뒤 화이자.
- 아무 부작용 없었음
지인 G: 60대 여, 아스트라제네카 2회, 6개월 뒤 화이자로 3회.
- 2차 후 약간 몸이 안 좋았지만 이번에는 아무 부작용 없음.
추가 사례:
지인 H (40대 여), I (40대 남/H의 남편): 아스트라제네카 1회, 화이자 2회
- 6개월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 감염됐음. 한 이틀 몸살 감기처럼 코 막히고, 열 나고, 몸이 무거웠는데 그런 증상은 3~4일째 없어졌대. 대신 H는 감염 첫주에 숨이 가빴다고 함. 두 사람 다 후각/미각이 없었다고 하고 지금은 격리 해제 됐는데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대. 내일 우리 집에서 브런치 먹기로 함.
돌파 감염된 세 명 다 백신 부작용보다 코로나 감염 후가 더 아팠다고 해. 그렇지만 백신도 안 맞았으면 증상이 더 심했겠지... 어쨌든 셋 다 인간이 갖출 수 있는 최상의 면역을 갖게 되었다고 안심하고 있음.
우리 부모님 (60대) 은 한국 계시고 1, 2차 아스트라제네카 맞으셨는데 이번에도 3차 순서 돌아오면 맞으실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