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대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덬이었음
진짜 그중에 허파를 사랑햇지....떡볶이에는 순대 아닙니까ㅠㅠㅠ
그날도 친구들이랑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해장하러 가자!!! 이러고 동네 맛집 순대국밥집에 갔음(나 순대국밥 진짜...........완전 좋아해서 시장가서 국밥만 먹고 돌아올때도 많음)
얌얌 친구 3이서 맛있게 먹고 있었음 속이 풀린다고 껄껄 좋아하면서
근데 우리가 너무 일찍 갔나봄
시간대가 요리재료 들어오는 시간이어서 재료들이 마구 운반되는 거임 우리 눈앞에서
우리는 밥 먹으면서 파, 김치, 고추 이런거 운반되는 거 보고 있었고 어딘가 불안감이 밀려오는 그때.
현관 쪽을 바라보는 쪽에 앉아있던 친구가 국밥을 뜨다가 숟가락을 든채로 굳은거
나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내친구는 왜~하고 뒤를 돌았지
그리고 우리는 목격함
투명한 커다란 봉지안에 넣어져있는 탱탱 불은 돼지의 내장을. 피로 범벅되어있는 퉁퉁불은 내장은 투명한 비닐봉에 가득담겨 짜부되어있었음
흡사 그 모습은 거인의 뇌를 비닐봉지에 담은 듯한......
진짜 비위약한 친구는 입을 막고 뛰쳐나갔고, 나하고 다른 친구는 겨우 겨우 멘탈을 잡고 그자리에서 숟가락 내려놓고 계산하러 감
근데 진짜 그런 재료는 뒷문으로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아무리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도...
근데 우리 진짜 식사 반도 못했는데 주인 할머니가 맛있게 묵었나?^^ 이렇게 물어봐서 진짜 아..네...^^하고 나옴
그 후로 순대 냄새도 못맡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