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비스센터는 갈때마다 대체 기사님들을 얼마나 쪼아대면 이렇게 친절하신거지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나덬의 서비스센터 방문은 오늘이 4회째. 1회~2회는 하드디스크가 나가서. 3회는 충전기가 맛가서, 4회는 노트북 뒷판 나사가 헐거워져서.
사실 1~3회는 생각은 잘 안나는데 또렷하게 기억하는건 갈때마다 있던 기사님 친절임.
나는 늘 예약을 하고 가거든. 근데 매번 앞에 사람이 조금 밀려서 내가 한 몇분정도 늦게 기사님을 뵙게 됐음.
좀 기다리면 매번 김무묭님~! 하고 기사님이 그 서비스구역...?? 따로 방을 만들어뒀는데 거기 밖에 나와서 나를 찾고 나랑 눈마주치면 나 있는데까지
걸어오셔서 데리고 들어가서 의자 빼서 앉혀주시기까지함;; 그 담에 노트북 드리고 고장원인을 알아보는데
나덬은 고장원인같은걸 다 알고 가서 바로바로 수리에 들어가서 검사는 어떻게 해주는지 모르겠다.
간단한 수리는 다 하시고 꼭 컴퓨터에 다른 이상 없는지 찾아볼게요 하면서 점검 돌려주시고
수리 끝나고 가는 길에는 또 따라나오셔서 엘레베이터 안내해주시고 가서 버튼 눌러주시기도함;
오늘 수리는 뒷판에 나사만 조이면 되는 진짜 간단한거였거든. 다 하고 내가 결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니까
뭐 이거갖고 돈을 받냐고 너무 간단한거였다고 자기가 위에 윈도우 느려서 오셨는데 중요데이터 백업 안해두셔서 취소한걸로 해두겠다면서
혹시 전화오면 그렇게 이야기해달라고 하고 나 엘레베이터 타고 가는데 허리 꾸벅 숙여서 인사하시더라;;;
아니 내가 아무리 봐도 아저씨 딸뻘인데 ㅠ..ㅠㅠㅠ.
내 소중한 노트북을 고쳐주시는 기사님께 내가 왜 그런 친절을 받고있어야하는지 몰라서 혼란스러웠쟝 ㅠ..ㅠㅠㅠ
아무래도 LG에서 고객만족도가지고 기사님들 엄청 쪼는 모양이지 ㅠㅠㅠㅠ진짜 별 다섯개 209348203498번 드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