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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수요집회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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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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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가본 건 처음이었어. 내가 무언가를 하는건 아니지만 머릿수라도 보태고 싶어서 갔어. 때가 때이니만큼 사람이 많았어. 생각해보면 나 같은 사람도 갈 정도니까... 평소에 신경쓰지 못해서 죄송한 맘이 들었다.

분위기는 차분했고 피켓 든 사람들 조금 있고 다들 앞에서 하는 얘기 경청하는 분위기. 할머니들이랑 돌아가신분들의 자녀들, 이 모임에 오랜기간 관심가지고 함께 해 온 고등학생 대학생 대표들도 한마디씩 했어.

역사와 정의를 위해 계속 싸울거라고,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맨처음 위안부 할머니가 이 자리에 섰을 때는 손가락질도 받았지만 24년간 싸워서 조금씩 바꿔왔고 이렇게 함께하는 여러분들도 생겼다고 하는데 얼마나 고생하셨나싶어서 맘이 아팠다.

생각보다 어린 학생들이 많더라. 모금하는 애들도 여고생들? 나비뱃지랑 그런거 팔아서 모금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 이게 정확히 무슨 모금인지 몰라서(나덬 너무나 의심 많은 성격ㅠㅠ) 망설였는데 취재나온 기자분들도 막 모금하시고 그러더라구. 연령대는 다양하게 있었어. 같이 활동하는 듯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처럼 그냥 나와서 듣다가 가는 사람도 많았어. 경찰도 많았음;; 평소엔 이렇게 경찰이 오지않는다고 하더라. 집회하는데 앞 건물 사람들이 양치하며 이 쪽을 내려다보는데 기분이 묘했어. 다른 세상에 있는거 같은 느낌이었어.

어쨌든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미미하나마 오늘가서 할머니들만의 싸움이 아니라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안가는거보다는 나았으리라 생각하며 돌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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