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내돌 공연 덕분에 도쿄돔을 가게 되었어
공연은 이틀 연달아 보러 갔는데
첫째날은 1층 스탠드 거의 최전열에 가까운 앞열,
둘째날은 3층 스탠드...
근데 들어가보니 내 뒤에 4~5줄 밖에 없더라
즉, 거의 스탠드 최후열인거지
이틀동안 스탠드의 끝과 끝을 경험함ㅇ_ㅇ
첫째날은 무대 설비라고 해야하나 무대 구조물에 가려서
메인 전광판이 약간 시야방해를 받았다고 해야하나
그거 말고는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웃고 즐기며 감동받고
나름 만족한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생각해
물론 이 글 주제가 1층 스탠드 이야기가 아니니 이쯤 해두고
3층은... 특히 스탠드 최후열ㅠㅠㅠㅠㅠ
장점
은근 시야가 확 트여서 무대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1층에서 작게 보이던 내돌 더 작게 보이는거 말고는
3층에서가 1층보다 더 시야는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단점
도쿄돔 좌석 물을때마다 꾸준히 올라오는
멀다... 방관자석... 다시 묻고 난리치는 자리...
핑크색으로 이런거 적힌 이미지 파일 있자나
그거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ㅇㄱㄹㅇ!!!!!
나덬 자리는 방관자석과 다시 묻고 난리치는 자리 중간쯤이었는데
Hㅏ..... 진짜 방관하게 되요...
나덬은 첫째날처럼 신나게 놀고싶었는데
주변에 다 팔짱끼고 관람ㅠㅠㅠㅠ 대체 왜때무네ㅠㅠㅠㅠ
그리고 덬질로 깨우친 일본어라 나름 써먹을만 하긴해도
나덬 현지인 급은 아니자나요ㅇ_ㅇ
모국어보다는 귀 크게 열고 집중해야 들리자나요ㅇ_ㅇ
MC때 전날 1층에서는 완전 웃고 즐겼는데
꼭대기에서는 반도 못알아들은거 가트요ㅠㅠㅠㅠㅠㅠㅠ
웅웅거려서 집중하려 할수록 머리도 웅웅거림
또 한가지는 울린다... 울려도 너무 울린다.....
내돌이 예~! 하면 예~! 소리 한번 더 남ㅋㅋㅋ 이건 양반이고
내 기준 존무였던건 멘트하고 팬들이 박수칠 때 있자나
그때되면 박수소리도 울려서
3층 정중앙쪽인지 반대편 루쪽인지 천장에서
또 다른 제 3의 박수소리가 남ㅠㅠㅠㅠㅠㅠㅠㅠ
존무자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덬은 박수치다가 무서워서 몇번을 쳐다봤다ㅇ_ㅇ
결론
공연 처음 보러 가는거고 공연장 어디든
내 한몸 들어갈 자리만 있음 좋겠다 하는 덬은
한번쯤 도전해봐도 좋을듯
난 첫째날 3층가고 둘째날 1층갔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첫째날 자리가 너무 좋았어서 둘째날은 3층 단점만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