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탈선 청소년 가출 그런거 아님(집나가면 개고생!!)
중학교때 정말 뭐든지 열심히하고 살았어
그래서 고등학교도 공부빡세게 해볼라고 잘나가는 고등학교로갔는데 입학하자마자 현타+사춘기가 같이왔어
이 세상에는 정말 머리좋은애들이 너무 많더라
그거땜에 무기력증에 약한 우울증도 오고 꿈도 잊고
살도 엄청찌니까 자존감도 약해지고 대인관계도 영향가고
내리 3년을 그렇게 살았어
그러다가 고3 수능앞두고 정말 크게다쳐서 결국 재수했거든
생각할 시간도없이 13년을 바쁘게 살다가
겨우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재수끝나고 학생부 떼보니까 정말 헛웃음 날정도로 막살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재수하면서 방황은 끝났던게 아닐까 싶어
다시 꿈도 찾고 자신감도 찾고 이제 뭘해도 될거같다
원래의 나로 돌아온거같아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