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읽고 느낀 점. 내 느낌이니까 다른 읽은 사람들은 현저히 다를 수 있음.

1. 화자가 꼭 등장해야했을까
새로 등장하는 인물이 화자임. 핵심역할을 하긴하지만... 기존 인물이 했어도 됐을거 같음
얘가 도발적인 대사할 때 내가 다 창피... 근데 추리력 좋음.

2. 존 흄 이 인간 ㅂㄷㅂㄷ
화자 얕보는 것도 짜증나지만 누명 쓴 사람 증거가 확실하다고 자긴 저 사람이 범인인거 확신한다고 하는데 짜증
무죄추정으로 해야한다니까 이 인간은 계속 유죄추정함
그냥 짜증 나중에 잘된게 본인 업보인 거 아는데도 짜증 범죄자 캐릭 외 짜증갑
화자랑 드루리 레인네가 맥여줬으면 했으나 그런 장면 없었다...

3. 누명 쓴 사람 이야기가 좀 충격
형 다 살고 나오자마자 누명 쓰고 전기의자에 앉혀지는데, 집행 바로 직전 막판에 범인 밝혀지고서 미동이 없길래 보니 심장마비로 사망...
화자가 사회에서 쓸모없어서 운명이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구절 보고 ㅇ0ㅇ...
전기의자에 안 앉을 수 있었는데 범인 빼도박도 못하게 한다고 앉게 한 거라 저렇게 사망한 게 더 충격

4. 드루리 레인 거의 100페이지 넘어서 본격적으로 등장... 주인공 아니었나요ㅠㅠ
추리는 이 인물이 딱 완결짓는데 분량이 Y의 비극보다 적은 느낌...

5. 추리가 뚜렷한 증거가 있다기보다는 논리를 따지는 그런 식인데 긴박감이 느껴졌음
3번에 쓴 대로 드루리 레인이 누명쓴 사람 전기의자에 앉고 집행하기 직전에 그 집행 공간에서 추리를 하는데,
안 그러면 저 범인이 눈치채고 침착하게 따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
그래도 그렇지 전기의자에서 저 사람은 끌어내고 문닫고 추리하시지 그러셨어요ㅠㅠ

아무튼 이랬음...
그리고 최후의 순간이라고 다음 시리즈 보려다 누가 글 제목에 바로 범인 써놔서 나중에 잊을만할때 읽으려고 함.....ㅋㅋㅋㅋㅋ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