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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출근길에 흙먼지 뒤집어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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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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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갈아타서 매일 출근 하고 있는데

환승하는 정거장이 신호등을 건너야있어.

평소에 그 신호등 차들이 빨간불인데도 신호위반하고 지나가거나

주황불일때 저 멀리서 더 쎄게 달려오는 차량이 많아서 신고도 할까 했는데 귀찮아서 관둠.

오늘도 신호등 앞에서 폰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눈 안으로 모래먼지가 훅!하고 들어오면서 얼굴 전체...아마 몸 전체일듯..ㅡㅡ를 뒤덮음.

너무 놀라서 눈을 꼭 감았는데 모래알갱이들같은게 느껴지고;;;

앞을 보니까 승용차가 빠르게 스쳐지나갔어. 횡단보도의 보도랑 엄청 붙어서 지나감.

분명 그 차에서 나온 흙먼지같은데 얼른 거울 보니까

얼굴에 거뭇거뭇한 먼지들이 다닥다닥....이때부터 혈압 오르기 시작함;;;

대충 큰 먼지는 살살 떼어냈는데 작은것들은 너무 작아서 화장이 같이 지워져서 포기했어..ㅠㅠ

출근길이라 어쩔수없이 그대로 출근했는데 지금 당장 조퇴하고 집에가서 얼굴 씻고 싶다...ㅠㅠ

오늘 아침부터 일진이 안좋더니 머피의 법칙 떠오르고...

안좋은 일이 있으니 분명 좋은 일도 생기겠지..하고 좋은 맘 먹고 싶어도

요새 안그래도 피부트러블 심한데 흙먼지 뒤집어 쓰고 저녁까지 있을 생각하니까 스트레스밖에 안받아..ㅠㅠ

덬들은 꼭 횡단보도 기다릴때 차도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기다리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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