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외근 다녀오는 길에 지하철 환승역에서 괜찮은 분을 봤어
'와 웃는거 너무 귀엽다'
첫눈에 뿅 해버렸어
핸드폰을 보고 활짝 웃고 있었어
혹시나 싶어 왼속 네번째 손가락을 봤지만 반지는 없었고...
여자친구 있을까 없을까 당연히 있겠지? 이러케 멋있는 분인데...
근데 사진첩에 여자사람은 없었던것 같구...(훔쳐봐서 미안해요ㅠㅠ)
여튼 시선을 뗄 수가 없었는데 이분이 나랑 내리는 역도 같은거야..
그때부터 맹렬히 고민하기 시작했지...
전화번호 물어볼까..아냐 여친있냐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닐까 8ㅅ8
아냐..저렇게 멋있는 분한테 나같은 존못이 번호달라하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여러복잡한 생각이 들었는데도 계속 그분을 쫄쫄 따라갔어
나랑 정반대 출입구로 나가셨지만 개의치 않고 졸졸....
빌딩안으로 그분이 사라지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만...만.....
결국 말을 걸지는 못했어...(쭈굴
하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쪽을 팔더라도 조금만 더 용기를 내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