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하네다에서 김포로 오는 뱅기 탔음.
하네다쪽에 바람이 좀 부는 편이였는데
이륙하자마자 미친 흔들림...
나덕은 고소공포증 있고 놀이기구도 암것도 못타는 개복치 겁쟁이라서
뱅기 탈때 신경안정제 먹음.
그래도 여러번 타고 익숙해진건지 요 몇번은 안먹고도 어케 버틸만해서 이날은 안먹었어
근데 이날은 진짜 이륙하고 구름위로 올라가기 전까지 급강하와 급상승의 연속.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롤러코스터를 타고있는 기분이였어.
미친듯이 울렁거리고 무섭고 심장 벌렁거리고.....
안전벨트 부여잡고 팔걸이 부여잡고 마음속으로 엉엉 울었어.
옆에 모르는 아저씨 앉아있었는데 손잡을뻔함....
하느님 알라신 시바신 태양신 다 찾았어.
한 15분쯤 그러다 겐춘해졌는데 그 15분은 지옥같았음.
중간엔 아주 고요히 잘 왔는데 착륙할때 또 급강하....
하.... 기장님아가 운전이 서투른 사람인갑다....
운전 잘하는 기장님 만나는것도 행운이지 싶어....
근데 그렇게 미친 급상승 급강하를 하는데 잼나다고 깔깔 거렸던 옆 커플.....
부, 부럽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