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눈알 지우고 머리 빠진 인형 나옴 주의)

(글 김)

엘사살까 라푼젤 살까 고민하던 중

결국 덬들의 조언을 받아 엘사를 샀어

그리고 기다리던 엘사가 왔지 ㅎㅅㅎ

http://img.theqoo.net/leOFm

착색 없나 확인하구 페인팅도 지움

http://img.theqoo.net/smvMS

알사야...

착색 좀 있어도 애가 너무 예뻐서 그런 거 안 보임ㅠㅠㅠㅠ

물론 첫 리페인팅 한다구 그러다가 조금 스크래치도 남ㅎㅎ 몰라..

다음날

식모할 원사가 온다길래 앞머리를 다 깎았어.

내 엘사 식모 직전 과정은 여기.

1. 드라이기로 바람을 헤드에 쏴 줌.

몰드가 말랑말랑 따뜻해지면 모가지를 이리저리 돌려봄. 안 빠지면 드라이기 조금 더 쐬고,

쇠젓가락 가져다가 모가지 사이에 푹 넣어 헤드 안에 젓가락 움직여 봄.

본드가 붙어있을 수 있어서 이리저리 몇 번 파고 움직이다 보면 떼어짐.

나는 살점 안 뜯기고 분리됐는데 다른 사람들 과정샷 보면 슬프더라

http://img.theqoo.net/nINOC

2. 앞가르마가 지그재그로 식모되어 있어서 식모된 가르마 부분만 자를 수 없음.

같이 엮인 가르마 부분(말이 어렵당)까지 앞머리로 넘겨 고속도로를 만들고 깎아내 줌.

물론 남은 머리는 빗질 잘 해서 미리 묶어두기.

http://img.theqoo.net/VqtLY

http://img.theqoo.net/JJcMb

http://img.theqoo.net/xMeWJ

http://img.theqoo.net/qGQZc

고속도로만큼 슬프던 엘사의 머리털... 자른 게 한움큼이더라ㅠㅠ

3. 그렇게 넓어진 엘사의 이마.

부분식모라 송곳 넣어 원래 안쪽을 빡빡 긁어줘서 빼야 하는데 그러진 못하구,

그냥 몇 번 위에서 긁고 안에서 위치 보면서 몇번 긁고 대충 위에 거슬리지 않게 했엉.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http://img.theqoo.net/cdoPw

황비홍이쟝..?

여기까지 하고 식모하다 더러워질까봐 얼굴 목공풀로 팩 해놨어.

이게 굉장히 귀찮은 거더라 리페덬들 리스펙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