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는 사람이 카페무료쿠폰 줬다고 가자그러길래 나 포함 3명이 감
근데 갔더니 알고보니 신천지카페였음 허허
난 걍 공짜음료 먹을려고 간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신천지설명도 같이 듣게 됨
쿠폰 주인 친구가 막 자기도 몰랐다고 하는데 미심쩍였지만(안내해주는 사람하고 아는사이같더라) 일단 그건 제쳐둠
설명자체는 진짜 친절하게 하던데 내용은 다 개소리더라
사람들이 자기네 오해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어디가 오해인지 모르겠음ㅋㅋㅋㅋ그래서 요즘엔 당당하게 신천지라 밝히고 전도한다 그러더라
절대 자기네는 사이비아니래 좀 웃겼음
빨리 음료마시고 가려는데 같이 온 두명이 되게 진지한거임
일단 그 신천지설명해주는 사람이 말한 것 중 기억나는 어이없던 내용들
신천지는 사람을 모신다고 사이비라 모는데 그게 아니라 교주가 목사같은거라서 기독교랑 별차이없다
자기들은 대가없이 봉사도 많이하고 좋은취지의 행사도 많이 하니 사이비일리가 없다
이렇게 많은 신도들이 있는게 이상한 종교가 아니라 정상적인 종교라는거다(여기서 소름돋음 우리지역에 이렇게 사이비에 심취한 사람이 많다니)
생각보다 체계적이었음 유년부도 있다더라 연령도 다양하고
성경에 무슨 예언?(무교라 잘 모르겠음)그걸 해석해서 미래를 알고있다고(이런부분이 사이비 아님?)
성경가지고 6개월정도 공부하고 시험도 봄(끔찍)
카페 나올때 신천지교회에서 투어도 하고 그러니깐 한번 와보라면서 명함도 주더라
나오자마자 버림ㅋㅋㅋ
그런데 같이 갔다온 애들 두명이 이번기회에 인식이 바꼈다면서 신천지도 괜찮은것 같다하는데 꼭 마치 내가 비정상같았음 겨우 40분정도 이야기듣고 인식이 바뀌다니
암만봐도 변명 좋게 하는 소리로 들렸는데...
그러면서 나보고 신천지교회같이 가보자길래 너희들이 가는건 상관없는데 나는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음
진짜 난 이번에 애들한테 정떨어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애들이 고작 그런 얘기듣고 신천지괜찮은거 같다하는게 암만봐도 이상
그냥 나 끌어드리려고 짜고치려고 카페가자한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