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스프 해먹었다
재료는 양배추, 새송이버섯(양송이 살랬는데 존나 비쌈), 토마토 2개, 브로콜리, 샐러리, 닭안심살. 치킨스톡 1개, 홀토마토 대충 3~4덩이, 후추 조금 끝
토마토 빼고 다른 채소랑 닭은 걍 대충 한줌씩 넣었음
만드는 방법은
1. 재료를 다 한입 크기로 썸 대충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
2. 걍 냄비에 다 때려넣고 재료 잠길 정도로 물 넣고 약한불과 중간불 사이쯤으로(매우 중요, 저온에서 요리해야 비타민 어쩌구가 파괴되지 않는다고함) 재료가 익을때까지끓이다가
3. 채소 다 익으면 치킨스톡 넣고 홀토마토 넣고 후추넣고 조금 더 끓이면 끝이여서 간편했음 굿
이제 진짜 후기
무명이는 딱히 다이어트 용으로 만든건 아니고 걍 대용량으로 해놓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함 회사 갔다와서 걍 퍼서 데펴서 먹는 음식 최고
그래서 곰국 솥에다가 엄청 끓이려다가 처음 먹는 음식이라 우선 한냄비 정도 만들어봤는데 먹으면서 더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난 좀 혀가 무딘 편이고 채소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 미묘한 맛이 났음
근데 네다섯번쯤 더 먹을 양이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먹어야겠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빵에 얹어먹음 맛있다길래 바게트 빵 사다가 토스트해서 얹어먹어보니까 호롤롤로!!!!!!!!!!!!!!!!!!!!!!!!!!!!!!!!
덬들아 야채스프 끓여서 바게트빵이랑 먹어라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맛
채소를 행복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넘나 맛있어서 네다섯번 먹을 양이였는데 두끼에 끝내버렸다.
먹으면서 느낀점은
1. 닭고기와 치킨스톡을 꼭 넣어야함
닭고기는 채소 사이의 한줄기 빛이랄까 뭐 그런 느낌으로 고기!!!하는 느낌이고
치킨스톡은 안 넣었으면 이 음식은 끝장났겠구나 하는 맛이였음
레시피 찾아보니까 다시다 넣으라는 말도 있는데 비추하고 치킨 스톡 꼭 사다 넣는걸 추천
2. 빵이 꼭 필요하다
빵이 있어야 맛있는 음식이 됨 이것만 퍼먹으면 존나 내가 뭐하는건가 힘들게 번돈으로 이딴걸 제조하다니 하는 현타가 올 수 있음
그리고 이건 좀 뭐 넣어도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샐러리 넣으니까 좋더라
난 샐러리 첨 먹어봤는데 봉지 까니까 좆같은 냄새가 나서 걍 봉지채로 버릴까하다가 1900원 아까워서 걍 썰어서 넣었는데
넣으니까 의외로 향이 적당히 날아가고 스프에 남아서 괜찮더라고 식감도 다른 채소들은 흐물흐물한데 걘 아삭한 감이 남아있어서 좋았음
근데 뭐 이건 난 꼭 넣어야된다는 정도는 아니라서ㅇㅇ
글고 최종적으로 주말에 야채스프를 먹은 결과 오늘 겁나 쾌변함 화장실 계속 감
원래도 변비는 아니였는데 존나 상!쾌! ^^
덬들 야채스프 드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