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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다 내가 잘못한거같은 죄책감이 드는 내 자신이 너무 싫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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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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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내가 봐도 진짜 꼼꼼히 일했어 까놓고말해서 적어도 어제의 나보다는...


근데 퇴근 직전에 내 업무 관련으로 일이 터진거야.
이게 100퍼 내 잘못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가 있어.
내가 직접 확인하고 처리를 해도 내 손을 떠나고 나서는 확률적인 문제라
오늘이랑 어제의 결과도 10분전의 결과도 같을수가없거든.


그 문제에 대해서 대부분 거래처는 인지하고 있어서
다들 조금의 리스크는 안고가는 편이 있는 반면에
당연히 엄청 예민한 거래처도 있어


오늘 그 많이 예민한 거래처 쪽에서 일이 들어왔는데
나도 솔직히 뒷말 나오는거 싫기도하고
그래서 더 오기로 잘해주고싶어하는 성격이야.


근데 그 거래처쪽 일이 퇴근전에 문제가 생긴거야....
안그래도 오늘 입사이래 겪어본 적 없는 일도 생기고
너무 정신없는 날이었는데 한숨 좀 돌리나 싶었다가 딱 그래버리니까
자갈밭 걷느라 너무 지쳐있는데 더 큰 바위가 굴러온 느낌이더라...


근데 일단 나만 하는 일인데 생긴 문제니까 나 때문에 다들 화난거같고
눈치도 엄청 보는 성격인데다가 그런말을 들으니까
정신없이 바빴을때 처리하느라 진짜 내가 대충했나 하고 생각도 들고
오늘 열심히 했던게 다 소용없어지는 기분이고
나는 그거하나 제대로 못하는애로 보이겠지싶고
이러다 짤리는건 아닐까 겁도 나고 개구멍으로 숨고싶더라....
거의 다 퇴근해서 사무실도 평소보다 더 조용해서 피드백 주는 내내 다들 나만 쳐다보는거같구...

따지듯이 나를 탓한게 아니라 내가 처리한거니까 단순히 일처리 과정을 말해보라는거였는데
진짜 제대로 한거 맞냐는 말로 들리고...


차라리 오늘이 금요일이었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이 든다 진짜 ㅠㅠ....
괜찮은 날보다 이런 하루가 더 마음에 남아서 너무 괴로워...
나는 내가 잘못한거 아니어도 주변에서 화내면 내가 뭐 잘못했나 눈치보는 성격이라
진짜싫다ㅠㅠㅠㅠㅠ 빨리 까먹고싶어도 그러질 못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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