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긴데 몇달전에 아빠의 돈문제로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는 서울가서 혼자사시거든...우리는 지방살구
근데 아빠가 이미 퇴직도 하신터라 마땅히 돈벌이가 없는것같아...가끔 나한테 몇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이 돈도 없어서 나한테 지금 빌리는건가 생각돼서 ㅠㅠ아빠가 대체 어떻게 살고있는지... 너무 걱정되고 불쌍하고그래..
근데 나도지금 21이고 직장이있는것도 아니고 알바만 하는거라 선뜻주기도 좀 그렇다 ..엄마도 혹시 아빠가 돈빌려 달라하면 말하라그랬거든 근데 이제진짜 말해야겠어
이제까진 그래도 좀 적은액수라 엄마한테는 말안하고 돈줬는데 아까 아빠한테 염치없지만 당분간 생활비 조금은 대줄수 있겠냐고 톡이왔어...서울에 아는사람도 없어서 손벌릴만한데가 없다고 그러시네ㅠㅠㅠㅠ
내가 돈만 많으면 드리는데 나도그럴형편이 안돼서 이걸 어떻게 거절하나 싶다
거절하면 아빠이제 돈도 없을텐데 어떻게 생활하실까 너무 마음아파
이렇게 가끔 아빠 생각하면 눈물나는데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면 좋을지 조언좀 해줘ㅠㅠㅠ아빠생각하면 가슴아퍼..
(혹여나 이글읽고 아빠에대한 안좋은 말들은 삼가해줬으면 좋겠어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