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그외 엄마한테서 독립을 해야되는지 고민하고있는 중기 (긴글주의)!
1,097 10
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379493164
2016.12.28 11:38
1,097 10

나는 20대중반 여덬이야.

외동이기도하지.


아빠는 초6때 돌아가심.

그 전에도 아빠랑 거의 안만났었음.

그래서 나는 추억도 별로 없고 대신 충격도 덜컸지.


뭐 암튼 그럭저럭 살아오면서 엄마가 정말 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을 많이 하심.

엄마의 양육방식이 나와는 상극이긴했지만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아빠자리를 채워주려고 많이 노력하셨고

엄마 사랑도 많이 느꼈어.


대학에 들어가면서 집안 사정이 많이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정말 가고 싶었던 꿈의 대학을 1학기밖에 다닐 수 가 없었어

그러고나서 3년동안 미친듯이 일만했지.


아침8시부터 새벽1시까지 과외며 고기집 카페 학원 물불 가리지 않고 일을했어

그렇게 일하는데도 내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쥐꼬리 만했고

나는 그거 다 엄마 통장으로 보내고 한달에 적게는 10만원 많으면 20만원 타쓰곤했어

돈에 대한 불만은 없었어.

별로 욕심도 없었고 그래야했던 상황이니까.


근데 나도 나대로 엄마도 엄마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예민해졌고,

나도 과거에 받은 상처들 때문에 엄마랑 많이 부딪히게 되었어

그럴때마다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은 '그럼 너 나가서 따로 살아'

나는 엄마앞에서는 약자였어.


3년 일하면서 내 월급을 한 번도 내가 관리한적 없으니까

당연히 저금해놓은 돈도 없었지.

그럴 때마다 내가 잘못했다고 머리 숙이고 용서를 청했어.


3년동안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 2년동안 숙식제공되는 곳으로 봉사활동을 갔다왔어.

나도 변했다고 생각했고 엄마도 변했다고 생각했어.


이제는 나름 제대로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월급도 내가 관리하고있어.


근데 몇개월이 지나고나니 뭔가 예전과 똑같아지고 있는게 보여

엄마랑 나랑은 상극인가? 이런생각도 들고.

엄마와 부딪히는 사건들이 생기면 엄마가 혹여나 따로 살자고 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들어서 두려워.


이렇게 숨막히게 계속 살아야되는걸까?

고시텔이든 어디든 나 혼자 살 수도 있는데

내가 굳이 상극인 엄마랑 살아야될까?


내 발목을 잡는건

두려움도 있지만

엄마는 나를 위해 희생을 했는데

내가 엄마를 배신하는거같은 죄책감

엄마가 불쌍하기도하고

자식이라곤 나 하나 있는데..


하...

근데 내 삶을 살고싶다....


그래서 지금 내 안에서 내 자아가 미친듯이 싸우는 중.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조언좀해줘...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JTBC 드라마 '설강화' 관련 JTBC 법무팀의 법적 대응 안내문 공유 21.12.30 15만
전체공지 온에어관련 부탁 공지 21/09/17 자로 해제 알림 6 21.01.10 143만
전체공지 더쿠 이용 규칙 [📢 210427 추가수정갱신 5) 항목 中 -여초 저격식 활동 위주 및 분란조장 하러 오는 일부 남초 회원들 경고 항목 추가 수정 갱신 알림 및 무통보 차단 중] 20.04.29 836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1046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434 15.02.16 398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46339 그외 다들 셀프생일선물의 금액대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한 후기 27 17.01.29 1405
46338 그외 아래 에뛰드 신상틴트 사진 좀 보려고 기다리다가 사진이 너무 안떠서 결국 출근하는 후기 ㅠㅠ 1 17.01.29 415
46337 그외 게임 하는데 자꾸 넌 내여자니까 소리가 나오는 후기;;;; 17.01.29 549
46336 영화/드라마 공조..현빈이 다한 후기ㅠㅠ(스포없음) 9 17.01.29 841
46335 그외 후기방 덬들에게 이번 학기 시간표의 조언을 구하는 중기 1 17.01.29 416
46334 그외 지문이 옅은 후기 8 17.01.29 1163
46333 그외 유연성 평발이라 구두에 낄 평발깔창까지 맞춤 주문해야 해서 벌써부터 머리 아픈 후기 ㅠ 17 17.01.29 1548
46332 그외 설 연휴에 알바하는 중기 2 17.01.29 420
46331 그외 맘에 드는 신발을 샀는데 신발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중기 7 17.01.29 910
46330 그외 내일 첫 해외여행 가는데 우울해지는 중기 10 17.01.29 1128
46329 그외 원덬이 어릴적 왕따주동자로 누명쓴 후기 4 17.01.29 1108
46328 그외 동생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10 17.01.29 694
46327 그외 나를 위한 선물을 산 후기 9 17.01.29 1640
46326 그외 원룸주인이 이해안되는 중기 4 17.01.29 735
46325 그외 퇴원하고 몇개월 되니 병원이 그리운 중기 17.01.29 349
46324 그외 이미 만성같아서 후기로 쓸 수 없는 만성으로 토하는 중기 9 17.01.29 847
46323 그외 설 연휴에 사직서 출력하려고 피씨방 가는 후기 3 17.01.29 617
46322 영화/드라마 (-)조조영화로 공조 보고온 후기...........(스포무) 5 17.01.29 747
46321 그외 뭐가 됐든 한 번 좋아해서 파기 시작하면 10년,20년 파는데 대부분은 대세 따라간다고 점점 혼자 덬질하는게 쓸쓸한 후기 3 17.01.29 514
46320 그외 추성훈이 선전한 바디프렌드 써본 후기 5 17.01.29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