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원가족들은 솔직하게 말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우리 엄마는 자식들에게 돌직구도 막 던지심;;
근데 우리 시어머니는 서울 문안사람이신데 별거 아닌 것도 돌려서 말하는 스타일ㅠㅠ그게 교양있다고 생각하시는 듯ㅠㅠㅠㅠ
문제는 내가 여태 살면서 끼리끼리 논다고 내 친구들도 이런 타입이 없었고, 회사 다닐때도 못 만나 봄
그래서 처음엔 그런 화법에 익숙지 않아서 삽질을 많이 하고 은근히 구박도 많이 받았음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싶고, 아님 그때그때 어리둥절하면서 추가 질문을 몇 번 해야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서 너무 피곤했어
그러다 이제 세월이 흘러 나도 눈치가 백단이 되어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면 아항~원래 이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는구나하고 알아듣기는 해ㅋㅋ
근데 그동안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던게 많아서 그런지 이젠 의도를 알면서 모르는척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내 신랑은 나보다 못 알아듣는게 함정ㅋㅋㅋㅋ가끔 내가 이러저러해서 그런 말씀하신거야 그러면 헐...이러고 놀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