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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젓가락 입에 넣었을 때 내 머리 속엔 물음표가 그려졌다.
처음 먹는 맛이다.
나덬은 기존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맛이 비슷하진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일단 건더기는 빵빵하다.
페투치네 같은 면도 식감이 괜찮다.
근데 액상스프가...
이것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떡볶이 양념에 비벼먹는 맛이었다.
그리고 맵다.
존나매워!!!!!!!!! 이런 건 아니지만 먹을수록 은근히 매워진다.
비빔라면 종류는 무조건 두개 끓여 먹는데 한개만 끓일걸 그랬다.
다 먹고 나니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나쁘진 않았는데 다시 사먹진 않을 것이다.
호불호 심하게 탈 듯 하다.
궁금하면 일단 하나만 사먹어라.
우리집엔 아직 세봉지 남아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