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덬이고 학교 동아리 회장 맡고 있어
나는 15인데 작년까진 동아리에 선배들이 많았고 내 학번대는 별로 없었어. 동아리가 약간 3,4학년 위주로 회원은 열댓명 남짓 해서 돌아가는 구조였어. 근데 올해들어서 선배들이 다들 휴학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안나오기 시작한거야... 선배들 다 빠져나가니까 내 학번 중에 그나마 열심히 활동한 내가 회장되고, 후배들이랑 동기들 끌어들여서 인원은 대충 작년이랑 맞추고 어찌어찌 운영해왔어. 문제는 선배들이 동아리 활동에는 참여 하나도 안하면서 갖은 잔소리, 오지랖, 꼰대질을 하는데 그거 다 받아주다가 홧병나서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ㅠㅠㅠㅠㅠㅠ
내가 회장맡은 뒤에 일 처리 하는 거에 관해서 선배들끼리 뒷담한 것도 어쩌다 알게 됐는데, 좀 규모 있는 공모전 나가서 상 몇 번타오니까 내 앞에서는 또 설탕발린 말하는 거 보고 학을 뗐다...으으
이번에 동아리 관련 콘테스트 출품작을 내야되는 것 때문에 회의하는데 선배 한명은 굳이 거기 와서 지난번 공모전에서 상탄 작품 돌려까기 하는 선배도 있더라ㅋ 그 공모전 낼 때 도움 준 거 하나도 없으면서ㅋ
스트레스 받으면서 동아리 하고 싶지도 않고, 기회만 되면 다 때려치고 싶다ㅠㅠㅠㅠㅠ근데 또 내가 세운 공로를 동아리 회원이랍시고 스펙으로 쓸 선배들 생각하면 또 화나ㅠㅠㅠㅠ올해 끝날 때까지 참는 수밖에 없는걸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