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합의하에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 한 무묭이는 입양도 시키는 만화방 겸 유기묘 카페를 방문하게 됨.
원래는 아깽이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아깽이들은 이미 다 입양됐다는 말에 이번에는 그냥 냥이들 보고 놀다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만화책 고르고 자리잡고 접대묘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근데 왠 회색코트를 입은 냥이가 내 옆으로 오는거시다...!!!
http://img.theqoo.net/ebdFy
그리곤 옆에 떡하니 자리 잡고는 멀뚱멀뚱 앉아있다 갑자기 무묭이 무릎위로 똭 올라옴. 특이한 코트색을 가진 이 코숏에게 홀딱 빠진 무묭이. 시간 다 끝나고 계단 내려오다가 진짜 홀린 듯 다시 올라가서 카페사장님과 입양상담을 하게 됐고 일주일 후 봉용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또모라는 이름으로 우리집 막내 아들이 됐어.
http://img.theqoo.net/QqXSh
http://img.theqoo.net/tRVSB
http://img.theqoo.net/fGzsm
http://img.theqoo.net/qMIpc
http://img.theqoo.net/mBLkC
반나절 정도 냉장고랑 벽 틈에 숨어서 울어대던 아이는 저녁이 되니까 어슬렁 어슬렁 나와서 집을 탐색하더니 금새 경계를 풀고 놀고 먹고 싸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근데 동생이지만 넘나 이쁘쟌...ㅠㅠㅠㅠㅠㅠㅠ
http://img.theqoo.net/qogLD
http://img.theqoo.net/xltqq
http://img.theqoo.net/pEymx
우리 막내는 잠이 오면 이불을 파고 들어가서 자는데 그게 넘나 귀여움. 저거 다 지가 이불 파고 들어간거 들쳐낸거. "0" ㅋㅋ 근데 더 귀여운 건 내가 안 잘때는 저렇게 혼자 이불 덮고 자다가 내가 자려고 누우면 내 옆에 와서 같이 잔다. ㅠㅠ
http://img.theqoo.net/ZTAJB
http://img.theqoo.net/FKqYb
요렇게. 누나랑 한 이불덮고자는 남동생 >_<ㅋㅋㅋ
처음 집에온 일주일 간은 완전히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내가 집 나가려고하면 따라와서 미친듯 현관문 막고 나가면 밖에 다 들리게 울고 내가 어딜가던 졸졸 따라왔는데 이제는 적응됨+귀진드기 치료로 병원 몇 번 델꼬 감+감기때문에 알약 강제 먹이기 콜라보로 좀 시큰둥해짐. ㅋㅋㅋㅋㅋㅋㅋ
http://img.theqoo.net/qiqCw
http://img.theqoo.net/pDnza
그래도 무릎 탁탁치면 알아서 무릎에도 올라와주시고 본인 그루밍하다가 꼬질한 누나도 같이 그루밍해주는 착한 막내야!!
http://img.theqoo.net/qtzvZ
http://img.theqoo.net/UbaMA
http://img.theqoo.net/RNUcz
가끔씩 보여주는 존잘st모습도 병원가서 삐져서 눈도 안 마주치는 모습도 얼굴만 예쁘고 몸은 좀 많이 무거우셔서(중성화 하기전에도 5키로가 넘었다는 근돼묘이신 것^^)낚시 놀이하면 누워서 손만 움직이고 그나마도 오분도 못놀고 지치는 모습도 다 너무 사랑스러워.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던(...) 엄마도 이제는 집에 오자마자 또모부터 찾고 또모만 귀여워 하심(.....) 맨날 얘는 왜이리 게으르고 돼지같노 하면서 내가 일어나서 챙겨줘도 되는 밥을 꼬박꼬박 먼저 챙겨놓고 출근하시고 데려오기전에는 고양이 큰방 출입은 용서못한다 하시더니 이제는 큰방에서 또모랑 같이 낮잠자고는 하셔.ㅋㅋㅋㅋㅋ츤데레맘과 팔불출누나입니다....
http://img.theqoo.net/LoUHW
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고양이를 데려온다 완전히 결심하고 엄마 마음돌리기까지 엄마나 나나 많은 고민이나 생각이 있었어. 몇 년전에 오빠가 먼저 하늘로 가고 엄마는 새로운 뭔가에 정을 붙이고 마음주는 것 자체를 겁나했고 나또한 나보다 먼저 떠날 생명을 생각하면 두렵고 무서운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래도 막내랑 함께하는 지금 아직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너무 행복하고 데려오길 잘 했다 느껴. 며칠전에 내가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서 우는데 막내가 와서 울음 그칠 때 가지 계속 부비적대면서 옆에 있더라구 그게 너무너무 고맙고 위안이 됐어. 존재만으로도 날 행복하게 해주고 나에게 위안이 돼주는 천사같은 존재야. 항상 아프지않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간동안 사랑만 잔뜩 느끼게 해주고싶어.
원래는 아깽이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아깽이들은 이미 다 입양됐다는 말에 이번에는 그냥 냥이들 보고 놀다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만화책 고르고 자리잡고 접대묘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근데 왠 회색코트를 입은 냥이가 내 옆으로 오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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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옆에 떡하니 자리 잡고는 멀뚱멀뚱 앉아있다 갑자기 무묭이 무릎위로 똭 올라옴. 특이한 코트색을 가진 이 코숏에게 홀딱 빠진 무묭이. 시간 다 끝나고 계단 내려오다가 진짜 홀린 듯 다시 올라가서 카페사장님과 입양상담을 하게 됐고 일주일 후 봉용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또모라는 이름으로 우리집 막내 아들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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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는 잠이 오면 이불을 파고 들어가서 자는데 그게 넘나 귀여움. 저거 다 지가 이불 파고 들어간거 들쳐낸거. "0" ㅋㅋ 근데 더 귀여운 건 내가 안 잘때는 저렇게 혼자 이불 덮고 자다가 내가 자려고 누우면 내 옆에 와서 같이 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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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누나랑 한 이불덮고자는 남동생 >_<ㅋㅋㅋ
처음 집에온 일주일 간은 완전히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내가 집 나가려고하면 따라와서 미친듯 현관문 막고 나가면 밖에 다 들리게 울고 내가 어딜가던 졸졸 따라왔는데 이제는 적응됨+귀진드기 치료로 병원 몇 번 델꼬 감+감기때문에 알약 강제 먹이기 콜라보로 좀 시큰둥해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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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릎 탁탁치면 알아서 무릎에도 올라와주시고 본인 그루밍하다가 꼬질한 누나도 같이 그루밍해주는 착한 막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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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보여주는 존잘st모습도 병원가서 삐져서 눈도 안 마주치는 모습도 얼굴만 예쁘고 몸은 좀 많이 무거우셔서(중성화 하기전에도 5키로가 넘었다는 근돼묘이신 것^^)낚시 놀이하면 누워서 손만 움직이고 그나마도 오분도 못놀고 지치는 모습도 다 너무 사랑스러워.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던(...) 엄마도 이제는 집에 오자마자 또모부터 찾고 또모만 귀여워 하심(.....) 맨날 얘는 왜이리 게으르고 돼지같노 하면서 내가 일어나서 챙겨줘도 되는 밥을 꼬박꼬박 먼저 챙겨놓고 출근하시고 데려오기전에는 고양이 큰방 출입은 용서못한다 하시더니 이제는 큰방에서 또모랑 같이 낮잠자고는 하셔.ㅋㅋㅋㅋㅋ츤데레맘과 팔불출누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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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고양이를 데려온다 완전히 결심하고 엄마 마음돌리기까지 엄마나 나나 많은 고민이나 생각이 있었어. 몇 년전에 오빠가 먼저 하늘로 가고 엄마는 새로운 뭔가에 정을 붙이고 마음주는 것 자체를 겁나했고 나또한 나보다 먼저 떠날 생명을 생각하면 두렵고 무서운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래도 막내랑 함께하는 지금 아직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너무 행복하고 데려오길 잘 했다 느껴. 며칠전에 내가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서 우는데 막내가 와서 울음 그칠 때 가지 계속 부비적대면서 옆에 있더라구 그게 너무너무 고맙고 위안이 됐어. 존재만으로도 날 행복하게 해주고 나에게 위안이 돼주는 천사같은 존재야. 항상 아프지않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간동안 사랑만 잔뜩 느끼게 해주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