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슼방 보고 생각난거 어릴때 엄마가 길거리나 놀이터에서때린 후기
761 5
2016.09.21 16:42
761 5
슼방보고 생각 났는데
나는 어릴때 엄마한테 체벌을 과하게 받았어.

어릴때 할머니를 우리집에서 모시고 살았는데 할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셨음
엄마 친구들도 외가도 심지어 교회에서도 소문이 자자했지
그런 할머니 모시고 살고
자식들은 연년생이라 맨날 싸우고
집은 좁고 작고 낡았고
빚은 엄청 많고
아빠 외벌이에 월급 적고 엄마 공사판 막노동 하신 적도 있어. 집에서 구슬꿰기 이런거 하신다고 받아오신 적도 있고
쌀 없는데 살 돈 없어서 쌀 한바가지 얻어오거나라면먹고 살거나(것도 돈없어서 2~3개로 가족6이나눠먹음) 해서
엄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감정의 하수구 쓰레기통이라는 말이 있어. 집에서 제일 약한 존재니까 거기다 화풀이 하면서 스트레스 푼다고
엄마가 이러지 않았을까 싶은게

집이 가난하니까 나도 좀 애정결핍에 정서적으로 불안했었어.
10살도 안된 얘가 나 같은거 안태어났음 좋았을걸 생각하고 자살생각하고 자학하거나 내 얼굴을 쥐어뜯고 꼬집고 주먹으로 치고 그랬어.

학교생활도 원만하지못했고 친구도 없고 왕따에 항상 주늑들어 지냈는데

나도 배가 고프고 다른 얘들처럼 학교끝나면 군것질하고 싶고 그랬단말이야
학교앞 간식이래봤자 백원이고 그런데 그거 사먹을 돈도 없었지
소풍가도 간식도 못가져가서 임원 따라온 학부모가 넌 간식도 없니 하고 과자 한주먹씩 쥐어주곤 했으니까 불쌍해서겠지

급식비도 맨날 밀리고 옷도 진짜 허름하니 낡은거 입고 다니고.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새옷을 엄마가 거의 안사줘서 손으로 셌는데 지금도 기억해ㅋㅋㅋ초등학교 6년간 새옷이라곤 4번뿐이었어.

뭐 진짜 너무 먹고 싶어서 누가 버리고 간 슬러시 주워 먹은적도 있네

암튼...나쁜 짓이지 나쁜 짓이긴 한데 엄빠 지갑에 손을 댔어. 몇번.
과자 사먹고 싶어서. 내변명이라면 그 어린게 얼마나 먹고 싶으면 훔쳤겠니 이것뿐.
500원 천원 이었는데 엄마가ㅋㅋㅋㅋ도둑질 누가 자꾸 하는거냐고
버르장머리 고친다고 길거리로 나가서 때렸어.
오고가며 사람들이보고 숙덕대고 아는 분이 뭔 잘못해서 여기서 혼나냐고 언능 잘못했다고 해라 이러는데 그냥 못본척하고 갔으면 싶더라

근데도 내가 몇번 더 손을 댔어.
진짜 너무 먹고 싶었거든
그랬더니 이번엔 대낮에 얘들 엄청 많을 시간에 놀이터 데려가서 매타작을 하더라ㅋㅋㅋㅋㅋ

평생 못잊을 추억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는 다 잊었나봐~나보고 결혼해서 얼른 손주낳으라고 결혼도 안하고 손주 안낳는게 부모한테 제일 큰 불효라고 손주 낳음 엄마가 키워준다는데ㅋㅋㅋ,

진짜 헛웃음ㄱㅋㅋㅋ내 유년시절은 폭력인 체벌과 가난해서 당한 동정과 비웃음 수치 왕따 이런걸로 얼룩져서 얘 낳기도 싫고 결혼도 싫은데ㅋㅋㅋ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시나 싶다ㅋㅋㅋㅋㄱ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06 11:00 14,7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24,20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1,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85,0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65,6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61,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1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5 20:14 219
178990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15 19:26 636
178989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3 18:27 591
178988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2 17:46 309
178987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2 17:31 1,008
178986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17:28 257
178985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16:53 465
178984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3 15:22 1,326
178983 그외 남자친구 생일인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기ㅠㅠ 2 15:21 266
178982 그외 키와 지능은 모계유전이 맞는지 궁금한 중기 59 15:01 1,666
178981 그외 머리가 계속 띵한데 나같은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6 14:29 384
178980 그외 아래 택배글 궁금사항있엉! 6 14:08 450
178979 그외 소비자원 피해구제 해봤지만 해결 없이 종료된 중기 27 14:02 1,203
178978 그외 목이아파서 돌리다가 괜찮아진 후기 1 13:47 176
178977 그외 다이어트 후 삶의 재미가 1도 없는 후기 1 13:45 453
178976 그외 사는게 즐거운 지 궁금한 후기 9 12:55 430
178975 그외 내 실수로 택배 전에 살던 집 주소로 잘못 보냈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6 12:18 1,578
178974 그외 쿠팡 서초1 소분 지원자에게 말한다 11 11:36 1,243
178973 그외 05월 종소세 신고 관련 처음이라 궁금한게 많은 초기 15 11:20 524
178972 그외 자차덬들 차 트렁크에 비상삼각대 구비해뒀는지 궁금한 초기 13 11:06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