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화알못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을 잘 알지 못하시는 분이셔...

본인말로는 화장할때 앉아가지고 여러단계 두들기고 그런걸 못하시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눈 이쁘신데 눈화장도 안하시고 그래..


눈썹을 다듬는법을 모르셔서 눈썹 그냥 브로우케익? 그 섀도우같은걸로 슥슥 대충 그리고 다니시더라고.

근데 내가 한달전부터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뷰티방 눈팅한 보람이 있었는지 화장 잘한다는 소리를 듣거든 주변에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눈썹도 다듬는데 엄마눈썹도 다듬어드려야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다듬어드린다니까 비장하게 내방으로 오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류브러시랑 쪽가위랑 눈썹칼 준비하고 비장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수술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엄마랑 눈빛교환하고 시작함.엄마는 내가 망칠까봐 두려워하시더라고 ㅋㅋㅋ



일단 눈썹 주변에 잔털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모양을 잡고나서 아이브로우 마침 오늘 하나 사왔거든 ㅋㅋㅋㅋㅋ 아리따움 매트포뮬라.. 그거 펜슬타입이라 그걸로 슬슬 모양잡아서 한쪽을 우선 완성시켰어


불안해하시길래 거울로 보여드렸더니 맘에들어하셔서 다른쪽도 다듬어드림 ㅋㅋ


근데 원래 타고나길 모양자체가 짝짝이라 완전히 모양을 맞추기는 어렵더라고. 그렇게 하려다가 망칠까봐 적당한 선에서 멈췄음 ㅋㅋㅋㅋㅋ




방금 이거 후기쓰는도중에 아빠가 들어오시길래 아빠도 눈썹 다듬어드려여?하고 여쭤보니까 해달라고하셔서 우선 눈썹을보니......

무슨 도사님...같달까... 눈썹이 왤케 길고 광활해...

근데 남자분이고 메이크업을 하는분도 아니고 내가 전문가도 아니므로

잔털 정리하고 길이만 약간 다듬고 보내드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는 내가 엄마 눈썹은 관리해줘야할거같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