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그외 신입사원덬이 말 많은 차장 때문에 회사에서 괴로운 중기
785 1
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272199168
2016.06.14 00:07
785 1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이 말했지.

우리 사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말하고자 하는 욕망"에 가득 찬 사람입니다.

난 이걸 입사하고 회사에서 우리 차장을 보면서 느낌ㅋㅋㅋㅋ

진짜 한시간도 쉬지 않고 회의, 토론, 디스커션, 교육을 하심

아직도 차장님이 말하는 회의와 토론과 디스커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차장님이 등장하면 그 일대의 사원들이 1시간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일을 잘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님

우리 회사가 지부별로 로테이션 하는 시스템이라, 차장님은 지금 맡고 있는 일을 실질적으로 처음 함.

그래서 업무보고서를 보면, 신입인 내가 봐도 참 개떡이구나 싶음

오죽하면 팀장님과 과장님이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가이드라인을 잡아 줌


참고로 입사한 후 2달간 내가 지켜본 우리 차장의 하루일과를 읊어보자면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사무실 전체에 인사를 한 후, 담배 한대 피우러 사라짐(30분 소요)

담배 피운 후에 내려오셔서 내 동기한테 그 전날 시킨 일에 대해서 물어보며 컴퓨터 교육을 하심(1시간 소요)

그리고 그 동기에게 회의를 하자고 한 후, 회의실 가서 인턴 직원과 사담(30분 소요)

업무를 시작한다는 핑계로 과장과 대리들에게 일을 나누어주시고 일 잠깐 하시고, 

내 동기와 회의(라고 쓰고 이야기)를 하고 나면, 점심시간...ㅋ

이렇게 오전시간이 끝남. 

점심 시간에는 막내 직원들과 산책을 하시고,( 아내분에 관한 이야기 필수로 들어야 함) 

오후 업무를 시작하며 회의실에 가서 "커피한잔"을 요구하며 직원과의 대화 시작(최소 30분~ 최대 2시간)

2-3시쯤 되서 사무실에 오셔서 몇몇 직원들과 회의(최소 30분 소요)

회의 후에 담배 한대 피우고 돌아오셔서 컴퓨터 앞에 앉으심. (이제 일 시작!!)

10분 후, 컴퓨터가 잘 안 된다며 젊은 직원들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다가, 워드프로세서 강의를 하심.

결국 실질적인 일은 3시반부터 5시까지 하고, 5시부터 6시까지는 또 회의실에 가서 막내직원들과 교육 혹은 상담의 시간을 가짐

6시쯤 사무실 복귀해서 팀장님 퇴근 전까지 일 하고 퇴근.


아마 차장님이 회사에서 일과시간동안 말하는 시간은 대략 계산해 봐도 최소 6시간 남짓임.

저 대부분의 시간에 내가 동행하는건 기본이고. 내가 일하느라 바쁘면 일 중단시키고 부르심

차장님 국회의원 되셔서 필리버스터라도 참가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랬으면 이슈라도 됐죠.


일이라도 하시면서 떠들면 우리 과장님이 그렇게 죽어나질 않을거야... 

차장은 나보고 오늘 할일을 없애줬으니 본인이 주도하는 교육을 받으라고 하시는 분이야.

그거 오늘 안한다고 그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일은 어쨌건 내일까지 해야하는데..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약간 일을 미루고 미루게 만들다가 못하면 니 잘못ㅋ 이런 분이셔서 보고 있으면 답답함

오늘은 차장님이 회사 모임가셔야 한다고 5시 반에 나가서, 나랑 과장님이랑 잔업함.ㅋㅋㅋㅋㅋ

근데 차장님 없는 동안이 제일 일 잘 되는게 함정.

조용하니 일하기 좋더라.....ㅎ


내일 또 2시부터 회의하자고 하시는데, 내 생각엔 그따위 쓸모없는 회의(말하는)시간 줄이고 일만 착착해도 5일간 할 일 이틀이면 끝날거 같아.

회의 생각만 하면 얼마 없는 연차 쓰고 싶어진다...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더쿠 이용 규칙 **[📢 210427 추가수정갱신 5) 항목 中 -여초 저격식 활동 위주 및 분란조장 하러 오는 일부 남초 회원들 경고 항목 추가 수정 갱신 알림 및 무통보 차단 중] 20.04.29 550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870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410 15.02.16 343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36005 영화/드라마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않아 후기 3 16.07.28 836
36004 그외 6명이서 일박으로 놀러가려다가 미친듯이 빡친 후기 8 16.07.28 1431
36003 영화/드라마 부산행 방금 보고나온후기 (욕많음 스포일수있음) 3 16.07.28 699
36002 그외 롯데리아에서 조금 기분 나빴던 후기 13 16.07.28 1520
36001 그외 오메가3 똑 떨어진 후기 1 16.07.28 694
36000 그외 아빠한테 한바탕 쏟아부은 후기 (긴글+한탄주의) 10 16.07.28 1303
35999 그외 업무시간 아닌때 전화질해대는 사장덕에 시간별 수신차단기능을 첨 써보는 후기 3 16.07.28 812
35998 그외 집돌이가 큰맘먹고 외출했다가 지갑 놓고온걸 알고 멘붕한 후기 1 16.07.28 526
35997 그외 생리때만 되면 지나가는 차에 치일것같은 후기 1 16.07.28 647
35996 그외 운전하다가 미친놈 본 후기 1 16.07.28 542
35995 그외 역시 몸이 편하려면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야겠다 다시 느낀 후기 16.07.28 430
35994 음식 마트에서 콘치즈톡톡 만두 시식해본 후기 16.07.28 639
35993 그외 2테라짜리 외장하드 사망해서 덬질에 현타온후기 4 16.07.28 897
35992 그외 항상 내가 내 친구를 내 친구가 날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후기 1 16.07.28 546
35991 그외 개짖는소리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중기 3 16.07.28 776
35990 그외 엑셀 가르쳐 줄 덬 시분초 초 4 16.07.28 932
35989 그외 일본에서 렌터카 사고(?) 내고 수습한 후기. 34 16.07.28 3007
35988 그외 우리나라 상위10% 재산이 겨우 X억이라고 들은후기 14 16.07.28 2054
35987 음식 인천공항 한식당 명가의뜰 (크마) 후기 4 16.07.28 1371
35986 그외 지하철에서 쩍벌남 사이에서 강제 야구중계 했던 후기 3 16.07.28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