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덕들
어제 일하다가 누구 하나 죽일거 같아서 회사 뛰쳐나왔다는 덕이야.
일단 나는 오늘 정상출근을 했어.
당연히 어제 뛰어나갈때 그만둘 생각 했기때문에 각오는 하고 있었어.
나가라면 나갈거니까 제발 ㅈㄹ만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나, 그럴 상사가 아니었어ㅎ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애기하자더니
어제 내가 빡쳤던 기나긴 과정중의 자기 잘못은 쏙 빼고 내가 잘못한 그 하나만 가지고
자기는 이게 잘못되서 지적했을 뿐인데 내가 갑자기 뛰쳐나가더라는
누가들어도 내가 또라이가 되는 말을 늘어놓더라ㅎㅎㅎㅎ
그래서 어차피 나갈거 나도 하고싶은 말 다하고
나한테 도저히 지금 일 못맡기겠으니까 옆에 직원이랑 업무를 바꾸라는 거야.
나는 싫다고 그럴거면 나가겠다고 했고,
그 직원도 싫다고 단호박 먹으니까
자기가 내가 하던일 하겠다고 가져갔는데
나가겠다고 하는데도 못나가게 하고
일도 하지마라하고
대체 뭐하자는 건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
본인이 호언장담 해서 가져가놓고 나한테 하나하나 물어본다....
그럴거면 그냥 새 직원 뽑아서 인수인계 하라고하고 나가는 날이나 정해주지
진짜 끝까지 이해가 안되는 인간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