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이라고 해야되나? 필러 비슷한거 맞았었어
솔직하게 말하자면 성형상담하다가 여기가 시술이 유명하다는거 알고
성형은 뒷전으로 미루고 즉흥적으로 함
그래서 난 그냥 암것도 모르고 마취크림바르고 하는건지 알았어
원래 거기서 설명해줘도 막 효과만 물어보고 다른건 들어도 다 기억이 안나는편이라ㅋㅋ
수술의자에 오르는데 여긴 성형외과니깐 시술도 수술배드에서 하는구나 신기해했고
누워서 피뽑고 있다가 그이후로 시술이 다 끝나있음
막 의사선생님이 내 옆에서 서성이던데 그게 내가 마취될때까지 기다릴려고 그런것같애ㅋㅋ
난 여기 병원도 잘되는데 왜 다른환자는 안보시고 왜 내옆은 서성이고 계시지?라고 생각햇었음
막 무의식이여서 막 별얘기 다한다는데 난 그냥 몽환적이고 이상한 꿈만 꿨었어
분홍색 파스텔색감의 바탕에 계단이랑 통로만 걸어다닌 희망찬 꿈이였음(거기서 엄청 기분이 좋더라 이상하게ㅋㅋ)
딱 끝나고 나서는 아 내가 수술을하고있는중이였구나 생각나면서 엄청 어지럽더라 걷기가 힘들었어
어지러운것과는 별개로 기분은 좋았는데 그래서 언뜻 뭔가 마약을 하면 이런기분인가 생각했음
간호사분이 마취하셨는데 얌전하셨다고 뭔가 칭찬 같은 말씀해주셔서 뭔가 쑥스러웠음
그리고 난 데프콘처럼 막 그럴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무난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고나서 집에 와서 아빠한테 물어보니깐(아빠가 위내시경전문이라 대부분 수면마취여서 많이 봄)
10명있음 3명은 데프콘처럼 행동하고 7명은 그냥 나처럼 별 행동안한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