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360도 무대인 윤하 콘서트 후기
2,137 6
2015.12.20 23:30
2,137 6
http://imgur.com/hi2lJE4
http://imgur.com/ZQPDVw6
일단 나덬을 소개하자면 486때 부터 윤하 여덬인 사람임ㅋㅋ 콘서트는 이번 콘서트까지 포함해서 7번째? 갔다오는거같아 항상 콘서트가 기대이상이었기에 이번에도 역시 연말 콘서트를 한다는 말을 듣고 티켓팅에 나섰어
공연 소개를 보니까 국내 최초로 360도 무대로 콘서트를 한다고 하더라고
티켓을 끊을때는 이게 뭐지..?? 이러고 말았는데 오늘 무대가서 보니까 좀 신기했어
무대가 ㅁ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앞옆뒤 어느곳에서나 윤하가 가까이 보였어ㅋㅋ (물론 윤하가 반대편에 갔을때는 전광판을 봐야했지만) 그래도 방방 뛰면서 계속 돌아다녀서 얼굴 자주자주 봤음ㅋㅋㅋ
19.20일 콘서트였는데 난 20일 콘서트를 꾾었고 19일 콘서트 끝나고 셋리 좀 익힐겸 후기를 봤는데 불만이 좀 많더라고
일단 가장 큰 불만은 무대 높이 문제였어
나는 좌석을 끊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봤는데 스탠딩 끊었던 사람들은 진짜 목아팠을거같아 무대가 딱 보기에도 2m는 훌쩍 넘어보이고 전광판은 훨씬 더 위에 달려 있어서 진짜 힘들겠더라고
토요콘에서 이런 저런 불만들이 나와서 일요콘에서는 스탠딩 좌석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고 윤하가 사과하기도 하고 더 많이 뛰어다녔던거같아 (그래서 일요콘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인 듯?) 근데 토요콘 스탠딩 본 사람들은 회사가 나서서 조치를 좀 취해야 될 거 같아 (환불을 해주건 등등)
사실 작년부터 나온다던 5집도 별로 소식이 없고 그래서 팬심이 살짝 떨어져가던 시기였는데 콘서트 보고 와서 다시 빠심 충전하고 왔어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노래 정말 잘하고 그리고 마지막 곡 하기 전에 멘트를 했는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노래가 좋아서 가수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그냥 아무 생각없이 노래를 하고 있더라고요 소속사에서 잡아주는대로 행사를 하러가서 이동할때는 자고 일어나서 어딘지도 모르고 내려서 노래부르고 그러다보니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전소속사와 분쟁도 있었고... 그때 노래를 하는게 내 길이 맞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슬럼프가 길게 오고 그러다 다시 무대를 섰는데 너무 행복한거에요 아 이 길이 내 길이 맞구나를 깨닫고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어요 콘서트를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건데 전 정말 행운아인거같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만 바라보시고 제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시고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저를 알아주시고 이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마 몇 없을거에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고있어요 저는 여러분이 찾아주신다면 목소리가 안나올때까지 노래할 생각이고요 여러분이 저를 찾아주지않으셔도 지금 이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갈거에요"
이런 식으로 울먹이면서 말했는데 진심이 너무 와닿아서 눈물날뻔 했어 그리고 평생 윤하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ㅋㅋㅋ
아 그리고 노래를 8곡 쯤 하고 멘트를 했는데 무대 내려가다가 리프트에 발이 끼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살짝 아픈데 그래도 열심히 뛰놀아 보겠다고 하고 진짜 3시간동안 방방 뛰어다녔거든 윤하가? 방금 트윗 올라왔는데 병원갔더니 골절이라 깁스해야 된데 전치 4주 나왔데.... 공연 보면서 윤하 다리아픈거 하나도 못느낄정도로 뛰어다녔는데... 이거 보고 또 팬심이 폭발하는 중이야ㅠㅠㅠㅠ
윤하 공연은 언제나 실망한 적이 없었고 오늘 공연도 역시 최고였어 셋리스트가 머글들보다는 코어팬들을 위한 거 같아서 좋았고 또 목상태도 안좋고 다리도 다쳤는데 진짜 온몸을 불사지를 듯 공연해줘서 좋았고 게스트로 에픽하이 나왔는데 그것도 좋았고 360도 무대도 윤하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같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연이었지만 잘 마무리 된 거 같아서 기쁘고 360도 무대라는 새로운 시도가 살짝 아쉬운 결과로 남았지만 (스탠딩에서)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줘서 윤하한테 참 고마워 덬들도 시간이나 돈의 여유가 있다면 윤하콘서트 한번 가봐 적어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하게 될거야ㅋㅋㅋ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팬심이 터져서 횡설수설 길게 썼네
(아 공연보면서 짜증나는게 두개 있었는데 연말콘이라 그런지 커플들이 참 많더라고?? 물론 내가 솔로라 커플이 짜증난건 아니고ㅋㅋㅋㅋ 관크라 그러나? 그거 두번이나 당함ㅠ 한번은 앞에 있던 커플이 입에서 뽀뽀를 하시더라고...계속 윤하보고있다가 잠깐 눈 돌리는 순간 그걸 봐버려서... 다음부터는 왠만하면 애정행각은 사람없는곳에서 해주시길 바라고 두번째는 뒤에있던 커플이 싸움이 났어ㅠㅠ 윤하 진지한 멘트 하고 있었는데ㅠㅠ나중에서야 스태프가 밖으로 끌고나가긴 했는데 한 3분정도 큰소리로 싸웠어 에이씽 매너없는 사람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189 00:05 5,2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3,85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5,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3,9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87 그외 악취의 원인을 모른채 잠옷을 버린 후기 1 07:54 33
178886 그외 아이엘츠 오버롤 8 후기 07:48 24
178885 그외 덬들중에 잘 지내다가 멀어진 회사 동료 있는지 궁금한 초기... 06:53 121
178884 그외 해외덬 주말마다 아기 데리고 브런치 집 가는 중기 6 04:56 334
178883 그외 지도교수한테 인성(?)적으로 실망하니까 얼굴도 보기싫은 후기 1 04:56 178
178882 그외 삶이 너무 버거운 중기 3 01:56 359
178881 그외 갤럭시 s22 울트라 유저덬의 맥세이프 케이스&그립톡 착용 후기 2 00:15 298
178880 그외 성격적인 문제로 2년째 고민중인 중기 (긴글 주의) 11 00:03 723
178879 그외 이거 무슨 채소인지 아는 덬 찾는 중기 6 05.10 661
178878 그외 남자 후폭풍 올까? 이별중기 긴글주의 25 05.10 932
178877 그외 40대에 자가있는 싱글인데 청약통장은 아직 안썼거든 7 05.10 651
178876 그외 아파트 청약/매매 장단점이 궁금한 초기 5 05.10 259
178875 그외 코인지 가래인지가 자꾸 재발하는 중기 4 05.10 168
178874 그외 커튼 달건데 괜찮을지 시뮬레이션 확인받고싶은 후기 9 05.10 388
178873 그외 밑에 글 보고 생각 난 지하철에서 뽀뽀 한 커플 본 썰 14 05.10 832
178872 그외 지하철에서 양옆에 커플이 탔는데 좀 당황스러웠던 후기 27 05.10 1,580
178871 그외 한우 선물 세트 어디서 사야 되는 지 추천 받는 초기~~! 5 05.10 193
178870 그외 10년 쓴 맥북 보내줘야 하는지 더 쓸 순 없는지 고민중인 초기 4 05.10 268
178869 그외 불안해서 힘든 후기 4 05.10 454
178868 그외 쓰레기 봉투 강탈당한 중기 8 05.1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