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바닥나고 힘든거는 베이스니까 그 밖에 대중교통에서 괴로운 거를 써볼게
1. 냄새
여름에 어쩌다 땀냄새 쩌는 남자 뒤에 서면 진짜 코 없애고 싶어져
요샌 겨울이라 상대적으로 덜할거같지만 아우터에서 나는 음식냄새, 먼지냄새 똑같이 역해
심지어 오늘은 나프탈렌 냄새 심한 사람 옆에 앉아서 왔어
밖에서 담배 피우고 바로 타는 사람도 많아서 담배쩐내 나는 사람도 왕왕 있다
2. 어택
내리려고 문 앞에 서있는데 내앞남자가 주머니 뒤적뒤적하다가 팔꿈치로 가슴 찌르는 경우 잦아 키 차이가 그렇게 되나봐
아니면 여자 가방에 갑자기 후드려 맞을 때도 있어 어깨에 메더라도 가방이 사람몸보다 앞뒤로 더 튀어나오니까
3. 소리
아이들 동영상 보여준다고 큰소리로 틀어줄 때, 드라마 같은 거 이어폰 없이 볼 때, 소리 쩌렁쩌렁 통화할 때
그리고 핸드폰에 전화오면 왜 바로 안 받는 사람이 있는 걸까?
버스 타면 가끔 전화벨 울릴 때 있는데 벨이 울리고서 바로 소리가 또렷하고 명확해지거든 이거는 가방에서 꺼냈단 뜻일테고
그러고서 한참이나 더울려 벨이
안받고 화면만 바라보고 있는건가
일단은 여기까지 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