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가 고모랑 같이 살았었는데 고모가 하두 할머니 구박하고 자꾸 따돌리고 이라서 할머니가 시설에 들어가겠다고 하심
아빠랑 작은 아빠들은 아;;어쩌지;;;이러고 있고
맏며느리인 우리엄마한테 할머니가 자꾸 하소연하고 우리집으로 자꾸 오려고 하시고 이러니깐 엄마가 나섬
엄마가 십년넘게 봉사다니는 시설이 있는데 좀 넓은 시골집같음
천주교시설인데 수녀님내외가 운영하시는 요양원같은 느낌
우리엄마가 봉사가서 거기서 쉬고 오고 이런식의 엄마만의 아지트였는데 할머니 상황이 너무 딱해서 할머니께 거기 들어가는걸 제안함
할머니 시설들어가시고 몇개월 됐는데 할머니만의 시간이 생기고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하니깐 얼굴이 확 피셨더라
근데 환장하겠는건 할머니 아들들....
이번 토요일에 갈게요 해놓고는 안가고....
매주 돌아가면서 찾아뵙겠다고 하더니 개뿔...
얼마전에 아빠혼자 할머니께 갔었는데 거기 가면서 아무것도 안사들고 가심...
엄마는 거기 할머니들이랑 노나드실 간식사가라고 했는데 아빠는 자기가 돈내는 고객인데 왜 사가냐는거.,
가니깐 식사로 다같이 고기를 먹으면서
아빠는 그자리에서 여기 식단이 고기가 잘 안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
거기 한달에 60만원인데, 아빠는 자기는 고객으로만 생각하고 자꾸 거기가서 입방정을...
엄마는 원장수녀님이랑 언니동생하는 사이인데 아빠가 자꾸 저래서 그 시설에 할머니 모신거 오늘로 백번넘게 후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