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특별한 녀석을 하나 소개하려고 해.
http://theqoo.net/review/185082404 - 이 글 기억하는지 모르겠네.
바로 윗 글에서 나왔던 키보드가 드디어 완성이 되었어. 물론 이번에는 내가 완성한 것은 아니고 전문으로 조립해주시는 공방 분께 의뢰하여 받은......
넘나 간지나는 친구임.
이름은 옥타곤v2(Octagon V2)!
키캡까지 블랙 계열로 맞춰줘서 다크한 포스 작렬.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옆태.
기계식 키보드는 달고 있는 스위치의 특성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옛~날에 설명했던 적이 있을 거야! (http://theqoo.net/review/87849165)
이 친구는 흑축을 달고 있기는 한데, 스위치 안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교체해서 키압을 변경시킨 거야. 일반적인 흑축이 80g 정도의 키압을 가진다면 얘는 65g 정도로 낮춘 친구지. 흔히 변흑이라고 해. 이것도 공방에 공임비를 주고 바꾼 거라는 사실! (참고로 스페이스바는 진회축인데 그냥 다른 키들과 똑같이 압력을 맞췄어.)
그런데 한가지 장점이자 단점은...좀 많이 무거움. 겉의 하우징은 풀 알루미늄이고, 속에 은빛으로 들어있는 철판 같이 생긴 건 보강판이라 불리는 건데 얘는 진짜 스테인리스 스틸임. 합치면 무게가 무려 2kg나 나가는 애라 키보드가 책상에 무겁게 달라붙어서 움찔거리질 않고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그리고 이 친구의 진정한 강점 중 하나는......
옆면에 강렬한 RGB 백라이팅이 지원된다는 것! 실제로 보면 넘나 멋짐ㅠㅠ 이따가 타건 영상에서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거야.
LED 색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블루 색으로 맞췄어!
이 친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계식 키보드의 거의 모든 기능을 갖고 있는 친구야. 하지만 그만큼 비쌌지. 만드는데 재료 구하랴...뭐 구하랴...해서 돈이 꽤 깨짐. 한 60만원......정도? 들었다고 보면 됨. (정확히는 나도 계산 안해봤음)
자유롭게 키를 설정할 수도 있고, 매크로도 문제없음.
그럼 이제 이 녀석의 타건 영상을 한번 보여주겠어! 다른 키보드에 비해 소음이 좀 작은 편이라서 음량을 좀 키워야 잘 들릴거야.
그리고 여기에만 공개하는 보너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들이야.
위쪽은 G80-1191HBU (http://theqoo.net/review/206482869)
중간은 오늘 소개한 옥타곤v2
맨 아래는 블루투스 커스텀 키보드 (http://theqoo.net/review/209182031)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