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덬 초반에 운좋게 당첨되서 다녀왔었는데
떨려서 눈도 별로 못 마주치고 말도 제대로 못 한게 억울해서 그 다음 팬싸도 응모함
당첨됨->어라 팬싸 이거 엄청 재밌네????
의 루트를 타고 팬싸에 미친듯이 응모했었음
솔직히 3,4번만 가도 돌들이 알아봐주고
눈 맞추고 얘기도 하고 나만 보면서 웃어주고 손도 잡아보고
꿀이잖아ㅋㅋㅋ
근데 처음엔 10만원 내외에서 당첨 가능하던 내 돌이 점점 안전컷 올라가면서
20만원대~30만원대~40만원대까지 올라가게 됨
내가 딱 팬싸 끊기 전까진 안전컷이 40장 정도로 추측될 시기여서
월급받은 날엔 45장씩 월말에 좀 쪼들릴때는 30~35 정도씩, 진짜 쪼들릴때는 20정도씩 꾸준하게 응모했었음
그렇게 1년정도 지방 팬싸 제외하고 서울경기에서 열리는 팬싸 7,80퍼 정도 다님ㅋㅋ
솔직히 한두군데에 올인하면 99퍼 가겠지만
너다섯으로 나눠서 응모한 다음 당첨되면 더 여러번 갈 수 있으니까
꾸준하게 3,40만원씩 응모하게 됨
만약에 6번 응모해서 4번 떨어져서 한순간에 100만원 넘게 버렸다는 생각에 현타 오다가도
나머지 2개 붙은 것 때문에 미련이 안 버려짐... 개미지옥ㅠㅠ
그러다가 새 싱글 나와서 45장 응모했는데 광탈해서 찾아보니 안전컷 60정도로 확 뛰었다는 얘기 듣고
내 돌 인기? 팬덤 크기?에 비해서 안전컷 너무 높아서.... (진짜 저때 홈마들한테 좀 정 떨어지더라)
암튼 안전컷 듣자마자 내 통장 잔고 계산해보고 나중엔 적금 깰까? 까지 생각하게 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이거 진짜 패가망신의 지름길..... 이라는 생각 들면서 정신 확 들었음ㅋㅋㅋㅋ
약 1년정도 팬싸 응모 아예 안 하고 팬싸 직캠 같은 것도 일부러 안 찾아보고 심할땐 사진도 안 봤었음
보면 가고싶어지니까.
그렇게 1년 쉬니까 이제 한 곳에 몇십만원씩 응모하는게 돈 아깝게 느껴지긴 하더라..
음반도 사고 음원도 사고 회사에서 나오는 굿즈도 사긴 하는데 막 몇십만원씩 쓰지 않게 됨
암튼 그래서 요즘도 팬싸 직캠이나 사진 같은건 잘 안 찾아봄... 보면 또 가고 싶어지니까;;;
솔직한 말로 넉넉하게 돈만 있다면 예전처럼 막 안전컷 위로 질러서 응모하고 싶고
주기적으로 예전에 다녀왔던 팬싸 기록 보면서 막 그리워하고ㅋㅋㅋ 그렇긴 한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론 불가능할 듯ㅠㅠ
돈이 없으면 덬질도 힘들어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