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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사랑하는 내 친구 결혼 축하 선물 도착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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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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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나덬은 26살이야. 아직은 어린 나이지.

내년 1월에 내 가장 소중한  친구가 결혼을 해.

내가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 나한테 제일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친구야.


뭐 사고쳐서 결혼하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친구가 이 사람이면 한평생 같이 살아도 괜찮겠다 싶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거야.

근데 친구 어머니가 결혼을 심하게 반대를 하셔서 나는 결혼이 안될 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게 됐어.

그런데 나는 그냥 한번도 만나 본적 없는 예랑이가 좀 미워..ㅠㅠㅠㅠㅠㅠ

괜히 친구 뺏어간 느낌..

어떤 놈이 감히 내 금지옥엽을!!! 이런 느낌...ㅠㅠㅠㅠㅠ

그런데 친구가 웨딩촬영 사진을 보내줬는데 친구가 너무 예쁘고 행복해보이고 공주님 같은데 예랑이를 보고 되게 행복하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거야.

친구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사진 보는데 울컥하더라.

사진으로 처음 본 예랑이는 여전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그냥 이 사람이 친구가 선택한 사람이구나 생각들면서

내 친구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적어도 결혼때문에 친구를 울리지 말아줬으면 생각이 들더라구.


친구의 새로운 인생과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한 것을 축하해주고 싶어서 친구 웨딩 선물을 보는데

내 지론은 선물은 자기 돈으로 안 사는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줘야 한다고 친구는 내 이런 성향을 아주 잘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엔 다른 사람들은 뭐 해주나 보다가 에이! 이런 세탁기 전자레인지 이런 실용적인 건 신혼부부가 알아서 사겠지!

나는 예브고! 비싸고! 화려한 걸 사줄거야!! 해서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테이블웨어를 봤는데

아무래도 친구네 부부가 별로 쓰질 않을 것 같아서

내 인생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결혼할 때 신은 신발을 수제화로 주문제작했어.

그래서 어제 신발이 도착했는데 되게 예뻐..

신발을 웨딩슈즈로 신어도 좋지만 격식있는 자리, 결혼하고 당분간은 시댁이나 그런 쪽에 인사하고 다닐 자리도 많을 것 같고

 다른 격식있는 자리에 신고 갈 만한 신발로도 괜찮아.


평소에 친구가 누드톤이나 연분홍 색의 힐을 신었는데 내가 주문한 신발은 다른 색이지만...ㅋㅋㅋㅋㅋ.....

빨리 친구한테 선물 주고 친구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

주면서 당장 신어봐! 라고 할테야ㅋㅋㅋㅋㅋㅋㅋ


2주 뒤에 친구랑 나랑 예랑이랑 3이서 보기로 했는데...얼른 만나보고 싶어.

결혼축하해 친구야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잘 알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고 예랑이가 괴롭히면 가만 두지 않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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