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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할머니집 살기 너무 싫다... 에 관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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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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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문에 할머니집와서 산지 2년이 됐는데.. 진짜 할머니집 살기 싫다...
일단 소통이 안되니까 짜증남... 할머니랑 할아버지 두분나 나이드셔서 귀가 안들리셔서 뭐 말할때마다 소리질러야하니까 목도 아프고 짜증도 난다.. 물론 나이드셔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자꾸 짜증나니까 입을 아예 다물게 되더라...
그리고 우리집에 있을때는 거실에서 다녀왔습니다. 한번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할머니방 할아버지방 삼촌방 고모네식구방 다 돌면서 다녀왔습니다 라고 인사해야하니까 진짜 너무 피곤해... (물론 어디 나갈때도 방 다 돌면서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가야해.)
그리고 밥 먹을때.. 할머니 음식이 솔직히 입맛에 안맞아.. 너무 짜고 그런데 할머니는 내가 스스로 요리를 못하게해... 손덴다고 그리고 과자나 라면 햄버거 같은거는 몸에 안좋다고 일절 못먹게 하고 술도 마찬가지야... 또 내가 안먹는건 생선 하나인데 편식한다고 난리치시고 젓가락질 똑바로 못한다고 뭐라하시고 아빠다리 제대로 못한다고 혼나고.. 집에서는 엄마가 지적안하는 부분인데 여기서는 매일매일 혼나니까 진짜 서러워
또 힘든게 어두워지면 밖에 못있게 하시는거.. 요즘 세상 흉흉한건 아는데 그래도 8시나 9시에는 바깥에 있어도 되는거 아닌가 ㅠㅠ 고등학생때는 11시에 집에 왔었는데... 그래서 내가 친구랑 저녁 약속을 못잡아.. 어두워지면 바로 전화해서 역정내셔서..

진짜 매일매일 혼나면서 살고있어.. 옷정리하는 방식도 그게 아니라면서 맨날 혼나고 방청소도 매일 할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 자꾸 청소 안한다고 방 구질구질하다 하고 그래서 시집이나 가겠냐고 여자애가 그러면 쓰냐고 혼나고.. 12시까지 안 자고 있는다고 그러니까 아침에 못 일어나는거 아니냐고 혼나고... 근데 나 학교 지각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 매일 혼나면서 살아서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하는것 같다.
자취나 기숙사 시도해봤는데 왜 멀쩡한 집 나두고 나가 살려하냐고 혼났어... 자취해도 매일 찾아오실거같기도 하고
진짜진짜 여기 살기 시러.. 엄마아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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