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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내 돌보러 일본 갔다온 후기(콘서트 빼고 그 외의 것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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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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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덬... 연말에 표가 없어서 인천-나리타로 갔다왔는데

다시는 나리타로 안 갈거구요^^
와씨 교통도 거지 같고 내 트렁크 꼬라지 봐라... 저가 타도 이 정도로 심하게 굴리지는 않았는데(일본항공 타고 감)

그리고 갈 때 내 뒷자리 여자 둘이 진심 개떠드는거...
소형비행기라서 엔진 소리가 너무 커서 시끄러운데 뒤에 여자들은 가뜩이나 원래 웃는소리도 요란한 사람이더만 진짜 개떠듬
내가 참다참다 빡쳐서 조용히 좀 하라고 했어. 나 원래 그런거 말 안하는데 내 옆좌석 앉은 사람들도 시끄러운데 짜증나는지 슬슬 눈치를 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냥 말함. 좀 조용히 하시라고
좀 조용하더니 이제는 의자를 발로 차고 이 ㅈㄹ을 하니까 내 옆사람도 뒤돌아서 의자 그만 차라고 함ㅋㅋㅋㅋㅋ
뒷자리 여자들 하는 얘기가 일본인들은 보면 질서도 잘 지키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교양있다고 그 얘기하던데ㅋㅋ 그 얘기가 어찌나 웃기던지ㅋㅋㅋ
네... 뒷자석 당신들이 한국인 교양없는거 광고하고 있습니다... 일본항공사라 일본인이 더 많을텐데 나라망신이다 진짜...

올 때도 공항 내에서 셔틀버스 타고 갔는데
내 옆에 서있던 고딩인지 학식인지 모를 애가 처음 비행기 타고 온건지 모르겠는데
자기는 대형비행기 타고 싶다는 둥, 소형비행기는 밥 안 주냐는 둥 아 진짜 계속 끝도 없이 떠들어ㅗㅗㅗ 목소리도 큰 애가 비행기 타보면 밥이 나오는지 어쩌는지 알거아냐...
버스 타고 가는거 십분 이내라서 참긴 했는데 얘한테도 고나리하고 싶었음.

그리고 콘서트장 가는데
나덬은 가까스로 지각을 면했고... (신주쿠역 가는 길 헤맴ㅋㅋㅋ)
다시는 신주쿠로 숙소 안 잡음^^ 콘서트 보러가는거는 도쿄돔 호텔이 최고^^
+숙소도 신주쿠역 근처였는데 역 근처 맞긴 한데 별로 안 가깝던데ㅋㅋㅋ 가깝다는 후기 보고 잡은건데 돈은 돈대로 더 내고 사람 많은데 짐 끄니까 힘 빠지고ㅋㅋㅋ 차라리 사람 없는 한적한 동네가 나아보임


연말연초에 콘서트 때메 도쿄 가는건데 사람에 치여서... 일본은 여행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이번에 일본 가서 건진건 콘서트와 면세 뿐... 나머지는 진심 다 최악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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