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꾸미는것에 큰 관심이 없고 좀 어리게 입는 스타일이야 여기서 어리다는게 무슨 유아옷을 입는다 이런게 아니고 그냥 캐쥬얼입어
맨투맨이라던가 그냥 티셔츠에 청바지나 트레이닝바지나...굳이 표현하면 캐쥬얼이나 그냥 단정- 이런 느낌의 옷들, 혹은 스트릿 느낌 살짝
그런데 친구는 화장도 빡세게하고 명품회사도 좀 오래 다녀봄(디자이너는 아니야) 그리고 패션에 관심도 많아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런가 늘 내가 안꾸미는것에 대해 약간 낮게 보고 시작하는게 있는 느낌. 자격지심이 아닌게 난 그렇게 하라고 돈줘도 귀찮아서 못하기때문에 의식자체를 안했거든....그런데 그 친구가 말하는 뉘앙스를 보면 '너는 그런거 잘 모르지~','너가 이런걸 알리가 있겠냐만은' 이런 무드를 깔고 이야기하는게 느껴져 그런 바이브라는거지 이런 말을 직접 하지는 않음.
심지어 나도 아는 정보인데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것처럼 막 설명해줌
굳이 이미 나도 아는건데 마치 큰 언니가 잘 모르는 어린 동생한테 이런것도 있고 저런것도 있다고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냥 그렇냐고 호응만 해주긴 해
거기서 괜히 뭐라하고싶지않아서ㅎ
예를 들어 이런 a라는 브랜드가 있으면 난 a 브랜드의 무슨 라인을 이쁘다고 생각하고 좋다고 생각함
그럼 그 친구는 a는 사실 별로고 다른 브랜드가 그 a 브랜드의 그 제품 원조격인데~~카피제품인데~~ 어쩌고 저쩌고 설명 시작
근데 그거 이쁘다고 생각하는건 내 자유잖아
뭔가 나를 얕게 아는 애로 취급한다는걸 모든부분에서 느껴 굳이 꾸미거나 뷰티쪽이 아니더라도 그냥 일상의 모든것에서
가끔 내가 빠직-해서 '난 그게 좋다고 내눈엔 이뻐' 이러면 '그래 각자 눈이 다르니까~그럴수있지' 이렇게는 대답해주는데 그럼 진짜 취존을 해주던가 왜 가르치듯 다 하고나서 방어용멘트처럼 저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