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0개월 딸인데 언어 늦다가 28개월부터 터져서 늘고있어
요즘 문장으로 조금씩 말하지만 발음은 아직 안좋아
설거지 하다가 유리그릇을 놓쳐서 큰소리가 났어
티비 보던 딸이 그소리에 놀라 돌아 보더니
"엄마 갠차나?"
"응 엄마 괜찮아" 하니 씨익 웃어보이곤 다시 티비 봄
정신없이 저녁 준비하다 마늘이 들어있는 봉지를 바닥에 떨어뜨림
딸이 바로 달려와서 만지길래
마늘은 만지면 매워 라고 말하며 다가가보니
봉지에서 떨어진 마늘을 봉지로 다시 담고있어
다 담고서는 원래있던 자리로 올려놓고 놀던 장난감으로 돌아감
딸이 놀다가 발을 다쳐서 피가났나봐
울지도 않고 만지고 있길래 김칫국물인가 했는데 피야
놀라서 허둥지둥 피닦고 약바르고 어떡해 어떡해 하고있는데
딸이 씨익 웃어보이며
"엄마~ 갠차나~"
내가 화장실에서 급하게 나오다 문에 무릎을 세게 박음 ㅜㅜ
딸이 상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엄마 아포?"
그러더니 약이랑 면봉 밴드를 찾아서 가져옴
딸 다쳤을때 내가 해준것처럼 약발라주고 호호 해주고 밴드도 살살 붙여줌
"고마워" 말하고 일어나서 걷는데 딸이 급하게 쫓아오며
"엄마 천처니~"
떼쓰고 말안들을 때도 많지만 요즘 아주 심쿵해
근데 쓰고나니 알겠네 내가 참 덜렁 거린다는거..... ㅋㅋ
https://img.theqoo.net/FtQY
그외 딸이 너무 사랑스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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