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는데 말할 상대가 있다는게 참 속 시원 했음
어쩌다보니 물꼬가 트여서 이야기 하게 됐는데
막 카톡 보내면서도 눈물이 나더라..
친구도 고생 많았겠다 왜 진작 말 안했냐 난 그런줄도 모르고 니한테 찡찡 대기만 했구나 라고 말해주는데 너무 고마웠고 이런 친구가 있다는게 고마웠음
가정 형편 안좋아서 이번 내돌 콘서트 딱 한번 갈 비용은 됐는데
그마저도 이젠 아까운거야
친구한테 그냥 안가야겠다고 지금 내가 갈 상황이 아닌거 같다고 하니까
또 선뜻 돈도 빌려준다 하고... 물론 거절했지만 마음이 너무 고마웠음
이런 친구가 한명쯤은 있다는게 너무 마음이 놓이고 행복함
칭구야 사릉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