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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써보는 한포진 고생했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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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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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2 여름때 한포진으로 엄청 고생했어!!! ㅠㅠㅠ


동네병원갔었는데 보더니 무좀이라 하고 약주더라....

근데 당최 낫질 않고 점점 수포가 올라오니까 답답해서 인터넷으로 증상 찾아보고 그러니까 딱 한포진인거야.

원인도 딱 들어맞고...손발 차가움+불규칙적인 생활+편식+스트레스(그때 성적 압박이 심해서...)


그래서 엄마한테 이거 무좀 아니고 한포진이라고 그러니까 인터넷 믿으면 안된다고 막 겁주시고ㅠㅠㅠ 서러워서 가던 병원 말고

시내에 몇개 없는 피부과를 죄다 돌았는데 한포진이라고 진단내려주시더라고.


그리고 그때부터 완전 지옥이었어....


난 다행히 손까지 옮진 않았지만 발가락 사이부터 발등에 발바닥까지 기포가 크고작게 뭉글뭉글 생기고 거기에 물이 빵빵하게 차고

엄청 간지러운데 긁거나 닿으면 또 아프고, 째지면 진물나오고 진물이 약이랑 섞여서 곤죽이 되고, 그걸 또 닦아내고 또 약바르고.....

물 생긴거 그대로 놔두면 더 번진다길래 휴지를 붕대처럼 쓰고,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여름을 보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까지 번진 사람들 사진 보면서 덜덜 떨었어.발 만진 다음에는 꼭 손 박박 씻고......

하.......진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하다.


근데 가을때 다시 재발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ㅂㄷㅂㄷ 이때도 난리 난리를 치며 울면서 학교 다녔다....

쌀쌀할때도 운동화들 사이에서 슬리퍼 아님 샌달신고다니는 서러움 ㅠㅠㅠㅠ

그렇게 한차례 더 고초를 겪고 나니까 진짜 지금 와서도 발가락이 슬쩍 가려워지면 덜컥 의심부터 하게 되더라....막 심장이 벌렁거려.


하여튼 피부병이 진짜 사람 피말리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아........

게다가 한포진은 별다른 약도 없더라고 ㅠㅠ 그니까 다들 잘먹고 잘자고 발관리 잘하고 살아야 해.......

진짜 한포진 다신 안왔으면 좋겠다 다시는ㄴ!!!!!!!! 흑흑흑흑 물렀거라 한포진 ㅠㅠㅠㅠㅠㅠㅠ 오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지말란말야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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