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덬은 향에 매우 매우 민감해.
향수, 향초, 방향제 매우 좋아함.
근데 몇년전에 비염이 생긴건 함정~
여튼, 친구따라 간 다이소에서 방향제를 발견했어.
사실 다이소 물건들 내 스타일은 아니라 살 생각은 없었는데
요즘 매우 궁핍한 지갑을 지닌지라
거기다 방에 방향제도 다 떨어진 김에
한번 질러봤어.
종류가 매우 많았음 ㅋㅋ
그 중에서 디퓨저 하나(로즈마리)를 선택했는데
가격도 싸고
꽃모양 봉도 달려있어서 매우 이뻐보였어 ㅋㅋ
집에 와서 설렌 마음으로 오픈!했는데
발향이 어마무시했음.
이렇게 향이 강하다니!!
근데...
엌...... 내가 원한 향이 아니였다......
하하... 놔두면 괜찮겠지^^ 했는데
씻고 내방에 들어왔는데
엌!!!!!!!!! 소리가 날 만큼 내 스타일이 아니였엉 ㅠㅠㅠㅠ
그래서 내 방 제일 구석으로 막 밀어넣고 컴퓨터를 하는데 향이 ㅠㅠㅠㅠ
으헝헝.......
그래서 뚜껑을 살며시 닫았어.
근데도 ㅠㅠㅠㅠ 향이!!!!!!!!!
이대로 두면 자다가 토할 것 같아서
눈 감고 화장실 변기에 부어버렸어.
빨리 안내리면 화장실에도 그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얼른 물 내림.
근데도 내 방엔 향이 남아서 속이 울렁거려 ㅠㅠㅠㅠ
이렇게 나의 피같은 3000원은 사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