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껴서 가자고 날을 정해서 일본여행간건 아니었고,
비행기 티켓팅 할 때 마침 딱 광복절 낀 날만 표가 남아서 가게 됐는데
어 그러고 보니 광복절이 끼어있네? 이렇게 됐음 ㅇㅇ
14일부터 걔네식 표현으로 종전 70주년 기념 코너나 프로그램이 방송되곤 했는데..
(그 전부터 했을 지도 모름 내가 본 건 14일부터였음)
하나 같이 피해자 코스가 낭낭해서 존나 열받는 것들 뿐이었음
전쟁고아 얘기 나오고 전쟁통에 가족이 죽어나간 얘기 나오고
2차 세계대전 생존자들 반응 뭐 그런 것들 나오고 그럼
저에게도 그래 저런 일반인들이 무슨 잘못이겠어 라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읍니다
전쟁고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얘길 좀 자세히 해보자면
전쟁고아 되신 분이 다시는 전쟁같은 끔찍한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중고등학교 돌아다니면서 학생들한테 자기가 어렵게 산 얘기 막 해줌
애들한테 이 얘길 들으니 어떤 기분이냐고 감상 물어보면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무서운 일이다 그런 감상을 내놓음
아주 정말 자기들이 피해본 얘기만 줄줄이 나오는데 아주 학을 뗐음
내 기분을 더럽게 만든 제일 쐐기를 박은 것은 당빠 아베 담화고 ㅇㅇ
존나 저 일본 프로그램들만 보면 전범국이 아니라 피해국인 줄